어제 강수 형님이 경영하는 죽도에서 후배 몇 사람과 술 한잔을 하였습니다.
참석자는 신흥증권의 김황경(65), KBS의 정한진(65), 한국경총의 이병욱(71), 한창 구조조정실의 김창호(62), 그리고 같이 근무하고 있는 최석락(61) 총 6명이서 소그룹 모임을 했습니다.
같이 하기로 했던 이동철(67)은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참석치 못하였습니다.

후배로 부터 한잔 하자는 전화를 받고서는 그냥 술 먹자고 한 것은 아닐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술 자리에서 서로간에 나눈 일상적인 얘기외에 선배님들께서도 앞으로 좀 더 배려를 해 주셨으면 하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선배님들께서 늘 후배들을 생각하시고, 많이 챙겨주신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런 의견들도 있구나 하고 그냥 인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의도에 후배 기수들이 많지만, 동문회에 가보면 항상 말석에 앉아서 후배들끼리 몇 잔 마시다가 돌아가는 경우가 더러 있다 보니,
후배들의 참석이 좀 저조한 경우가 많고, 그런 식으로 몇 번 빠지다 보면, 그 이후에는 아예 관심도 멀어지는 경우들이 있어 안타깝다는 얘기였습니다.

평소 고재희 총무님과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나누었고,
그래서 지난번 모임에서도 선/후배들을 섞어서 좌석 배치를 새롭게 하는 경우가 있었는 데,  앞으로 집행부에서 좀 더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도록 할 것이니, 선배님님들께서도 이런 후배들의 생각도 있구나 이해하시고, 좀 더 챙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들끼리 한잔 하려고 했었는 데, 고재희 선배께서 동기분들과 모임이 계셨던 지 그곳에서 조우를 하였고, 저녁 식사 비용을 고재희 선배님께서 다 부담을 해 주고 가셔서 저의 호주머니 부담을 덜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맥주 집에서 한잔 더 하고.... 일부는 사라지고, 일부는 또
한잔 더 하러 갔습니다.

어제 소그룹 모임에 참석해 준 후배들에게 감사드리며, 건설적인 의견에 대해서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