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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3년 1회 박관용선배님의 축사입니다.(퍼옴)
글쓴이 서부달(1) [ donggoyamail@hanmail.net ]
작성일 2015-09-15
자랑스런 동고정신을 함께 이어달리자!


사랑하는 3만 동문 여러분, 동고 역사의 새로운 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일제강점시대와 해방, 6·25동란과 4·19학생의거를 거치면서,
선배들이 이룩한 빛나는 역사와 명예로운 전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조선어학회 사건, 부산지역 3·1만세운동, 조선청년독립당 사건,
순국당 사건과
부산항일학생의거 등 항일운동의 중심에는우리 선배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동고인들의 가슴에는 부정과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생명을 초개같이 여겼던
자랑스런 선배들의 용기와 겨레사랑 정신이 끈끈히 흐르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님 그리고 사랑하는 후배 여러분,
 
개교 105주년과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일 제정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범 동창회 차원서 마련한 '경부 이어달리기' 행사는 몇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우리는 선배들이 펼쳤던 애국애족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가 노다이사건이라고 하는 1940년 11월 23일에 있었던 부산항일학생의거운동은,
배경과 규모면에서 광주학생의거를 뛰어넘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평가와 기록은 미미한 실정입니다.

다행히 올해 부산에서 범시민 차원에서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기념일 제정과 기념탑을 건립한다고 합니다.
 
차제에 역사적 재평가작업이 진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번 이어달리기 행사가 불을 지펴주기를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선후배 동문 여러분,
 
동고 역사 105년과 우리의 선배들이 쌓아놓은 전통은
우리 겨레의 역사이고 우리 민족의 혼입니다.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동고정신은,
우리 선배들의 숭고한 삶이고 활기넘치는 숨결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역시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선,후배가 하나가 되어 돈독한 정을 나누고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새로운 전통을 계승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달리기는 흔히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어달리기는 개인 능력 보다는 함께 달리는 주자들의 호흡이 중요합니다.
 
이번에 '경부 이어달리기'를 기획한 것은 그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우리 동고 역사 가운데 또 하나의 중요한 금자탑이 되도록
전 동문이 참여하고 힘써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배재웅 총동창회장과 김우영 재경동창회장을 비롯한
준비위원회 동문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8월 5일

                                                       국회의장 박 관 용(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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