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분기 실적부진과 시장에서 IT업계가 소외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디스플레이와 필름쪽 소재를 공급하는 SKC의 주가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 하지만 금일 7%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SK그룹내의 지주사전환이슈가 부각되면서 SKC가 오랫만에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단지 SK 지주사 모멘텀으로 인한 강세에서 그친다면, 이는 단기적인 상승세에 그칠것이라고 판단할수도 있지만,  SKC의 성장성에 대한 관점전환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즉, 편입 포인트는 주가약세가 시작된 4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가 바닥수준에 근접했다는 점, 4분기 실적악화의 주요요인은 인건비 등의 일시적비용이 가장 컸다는 점, 2008년 제품군들의 신증설물량의 출회로 업그레이된 실적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 IT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이미 시장에 반영이 되있다는 점이다.

금일 시장에서의 부각자체는 그룹차원의 모습이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SKC 본인으로의 초점이 이동하리라 기대된다.

실적부분

SKC는 작년 인건비와 성과비 등의 지급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저가매수에 가담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SKC의 가장 큰 매력은 현재 진행중인 산화프로필렌(PO) 설비 증설인데 2008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면 주가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제품은 현재 SKC가 국내 독점하고 있는 제품으로 증설이 완료되면 수익신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연산 18만톤 규모의 PO제품은 증설후 28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주가약세를 주도하고 있는 필름부분과 디스플레이부분에서도 우려만큼 실적악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필름사업 부문같은 경우 제품믹스 전환과 PI 필름 등을 포함한 신규 아이템의 가세로 광학용, 산업용 베이스 필름 등 시장확대 속에 이들 최신 제품으로의 제품 믹스 전환으로 두자리수의 영업마진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06년 하반기 신규 참여한 PI필름은 수입대체와 올해말 2단계 추가증설 등으로 실적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