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안기웅 
| 제목 | 부산고교 축구 이래선 안돼-판정은 공정해야한다 |
|---|---|
| 글쓴이 | 황태훈(50) [ hyowonafro@korea.com ] |
| 작성일 | 2007-03-12 |
어느 스포츠 경기든 심판의 공정성이야말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전세계가 열광하는 축구경기는 때때로 심판의 불공정성 문제가
나라간 전쟁을 일으킬 정도로 심각한 사태로 번진 예까지 있을 정도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전국체전 부산 예선 결승전은 예상한대로 심판의 불공정성에 우리 선수들의 발이
얼어붙었다고 까지 할 수 있는
힘겨운 경기였다
주심은 경기 끝날때까지 우리 학교에게 7-8장
(정확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반드시 6장 이상이다)의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개는 가벼운 주의나 경고 정도로 지나갈 수 있는 파울들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어덯게 수비를 펼칠 수 있나??
우리 선수들의 발은 그냥 땅에 붙어 있었다.
하루전
부경고와 부산 정보고와의 시합때
부산 정보고의 코치가 자기측 학부형들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자 오히려 자기편 학부형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부탁을 할 정도였고
경기내내 자기 선수들에게 심판에게 불만을 말하지 말라고 몇차례나
큰소리로 주의를 시켰다
심판에게 당하는 불이익을 최소화할려는 고육지책임이
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람객들에게는 명약관화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우리와 개성고와의 시합때
우리 공격시 명백한 어드밴티지 상황임에도 맥을 끊는 심판 휘슬에
우리 동문이 왜 어드밴티지를 주지 않느냐고 항의하자
심판은 무려 5분간 시합을 중단시키며
우리를 노려보고 니가 나와서 심판하라는둥 쌍욕을 섞어가며 오만불손한 행위를 자행했다
급기야 우리 감독에게 한번만 더 심판을 비난하면 관람객을 퇴장시키겠다고 큰소리로 외쳐댔다
내가 1971년부터 축구에 미쳐 살지만 이런 몰상식한 심판은 일찌기 보지 못했다
나는 마침 본부석에 있던 부경고 이차만 감독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이게 무슨 일이냐고
축구관객이 심판이 명백히 어드밴티지 룰을 적용하지 않은데 대한
불만도 얘기 못하느냐고
그러나 이 차만 감독은 동래고가 역사가 오래되니 광팬이 많네라는
알듯 모를듯한 한마디만 남기고 슬그머니 자리를 피했다
이래선 안된다
무수한 국가대표를 배출한 부산고교 축구가 이래선 안된다.
이럴바에야 부산에서 거행되는 부산고교대항전에는 아예 출전하지 않는 것이 백번 낫겠다
부산축구가 특정 한 학교의 돈맥에 의해 심판진까지 놀아난다는 정황은
명백한 증거는 찾기 어렵지만
부산 축구계에 공공연한 비밀이 된지 오래이다
이런 상황이 오래 계속되어선 안된다
신성한 학원 스포츠가 만에 하나 돈에 의해 좌우된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나는 이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며
실제로 경기 현장에서 내 피부에 와닿도록 누가봐도 공정한 판정이 내려지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고 바래본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의 심판 판정 이건 아니다.
경기내내 심판진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판정할 것이라고 느끼면서 시합을 해서
어느 누가 쉽게 상대방을 이길 수 있겠는가??
우리학교의 객관적인 전력은
올해 전국최강의 멤버라는 부경고와
공정한 판정을 가상해서 상호 베스트 멤버를 가지고 시합한다면
정말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9번 ,16번등 전학선수 규정에 묶여 부산시합 출전 못한 주전과 다친 7번 원준이가 뛴다면
특히 9번 찬영이는 현재로서는 32번 정기보다 나은 실력의 보유자로 둘이 공격 호흡을
맞추면 어느 학교에도 뒤지지않는 듯 싶다)
찬호씨, 내가 축구 게임의 승패만 보는 수준은 아니므로
한 판 시합에 전술, 선수기용등
세세한 사항도 눈에 들어오나
전술이나 선수기용은 감독의 전권사항이므로
전혀 언급을 할 수 없음을 혜량하시기 바랍니다.
차라리 이해 관계없는 프로 팀이면 몰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