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정태년 
| 제목 | 우리나라 최초 여해병 시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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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추억의 사진 |
| 작성일 | 2004-12-13 |
| 우리나라 최초 여해병 시집 6.25때 학업을 중단하고 해병대에 입대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해병 문인순(73)씨가 발간한 시집 \'짧고도 긴 세월\' 2004.12.10. (제주=연합뉴스) khc@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고, 한번 시인은 영원한 시인이다\" 6.25때 학업을 중단하고 해병대에 입대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해병 문인순(73.제주시 용담2동)씨가 처녀시절 낙서하듯 썼던 시들을 모아 50여년만에 책으로 펴냈다. 문씨의 시집 `짧고도 긴 세월\'(대한출판사)에 실린 서리꽃, 슬픈전설 산방산, 그림자 밟기, 독도에서 잠들고 싶어 등 5부 90여편의 시들은 꿈 많고 한 많았던 그녀의 발자취를 그대로 보여준다. 그녀는 아리따운 처녀시절부터 마냥 시가 좋아서 일기장에 쓰고 지우기를 수천 번하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낙서하듯 시를 써오다 작년에 \'서울문학\'이란 문예지를 통해 등단했다. 그녀는 1남 6녀의 어머니로서 13명의 손자를 거느린 할머니가 되어서야 시집 3∼4권 분량의 시들을 걸러내고 솎아내어 이번에 처음으로 시집을 냈다. 문씨는 제주여중 재학중 6.25 전쟁이 발발해 동기 126명과 함께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해병대에 입대해 제주여성의 강인함을 만천하에 알린 여걸중의 여걸이다. 그녀는 또 \"죽는 날까지 독도를 지키겠다\"며 2001년 독도수호대에 가입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열혈여성으로 계속해서 2집, 3집의 시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그녀는 \"50여년 넘기고 넘긴 고갯길이 원망도, 한도 많은 세월이 흘렀으니 모든 것을 추억에 담아 이 책 한권으로 `나는 이쁘고 풍요롭고 웃으며 살았노라\'고 세상에 말을 한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