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회 추병환이가 늦게 와서 그런지 빠졌고요.
차수환선배님(47)이 이차에 합류하셨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선배님들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유상민선배님등 비록 참석을 못하셨지만 미리 사정을 알려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62회가 4명이나 참석해서 풋풋한 동기애를 보여 줘서 특히 고맙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모임의 히어로는 차수환선배님이 아닌가 합니다.
회식 중간에 '곧 가니까 대기하고 있으라'고 몇 번이나 전화를 주셨는데
결국 1차에 합류를 못하셨죠.

솔직히 기다리는 분들도 배부르고 등따셔 지니까 차츰 초조,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다가 결국 인내의 한계에 도달하고 말았습니다.^^

차수환선배님 그렇더라도 화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무나 배가 불러서
그렇게 맛있던 회가 차츰차츰 징그러워지기 시작했거든요.

2차에 안가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차수환선배님이 늦어서 미안하다며
1차 회식비를 다 계산하셨고요, 2차에는 마침내 합류를 하셨습니다.

그러고도 계속해서 당신이 늦게 참석해서 미안하다는 말씀만 하시고
먼저 가신 분들에 대해서 전혀 멘트가 없었으니까 모두들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김성우선배님한테 기선을 제압당하고 나니까 횡설수설입니다.

어쨌거나 저는 이번 모임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다들 만족하셨죠?

다음 모임에 또 뵙겠습니다.

* 참 저의 재량으로 62회 심야토론회에 회비의 일부를 지원했습니다.
  62회에게는 짠돌이 총무라는 소리 듣겠고,
  선배님들로 부터는 회비를 제 멋대로 쓴다고 욕 먹을 것 같네요.
  두루두루 용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