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55회 김성우 입니다.

어제 오랫만에 모임에 참석해서 그리운 님들과 함께 한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서울에 올라온 86년도 이후 96년 부산으로 전근가기 전까지 줄곧 참석하던 모임이었는데..97년 다시 서울로 올라온이후 연락도 끊겨서 참석을 못하다가 오랫만에 참석을 하니 그 즐거움이  컸던거 같습니다.

어젠 제가 몸담고 있는 증권시장이 북핵보유 파문으로 폭락햇던 하루라서 기분이 별로 였었는데, 동문님들과 오랫만에 술자리를 하면서 웃음 꽃을 피우고 나니 한결 기분도 좋아지더군여..역시 선후배 동문 모임만큼 부담없고 즐거운 모임도 없는거 같습니다.

전 집도 강북이고 (서울역뒤 중림동) 삼실도 강북 (시청 부근)이라 강남갈 일이 별로 없어, 모처럼의 강남 나들이 였는데, 진동횟집은 참 찾아 가기 아리까리 하더라구여^^ 골목길을 대충돌다가 운이 좋아 찾은 시간이 7시가 다소 지난 시간인지라, 적어도 5등 정도는 했겟지 햇는데, 벌써 십여분이 와  계시더라구여 것도 선배님들이..ㅎㅎ 이거 빳다? 맞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반갑게 맞아 주시
는 선배님들 덕에 저도 즐거운 맘으로 자리에 앉을수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올만에 뵙는 분덜이라 누가 누구인지 기억을 되살리려던 순간 낯익은 얼굴들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하더라구여..

십수년 만에 뵙는 최준태형(53)은 저랑 인연이 많은데..형은 저랑 2년차 선배님이시라 고등학교도 잠시 같이 다녔구, 대학도 같은 무역과라 수업도 같이 들었구, 졸업후에도 서울역앞 대우센터에서 같이 직장생활을 한 적이 있어서, 금방 알아 볼수 있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모습이라 세월의 변화를 느낄수 가 없더군여. 또한 여전히 학창시절의 카리스마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종종 뵙기로 하겠습니다..

대학졸업후에 첨 뵙는 장지환형 (53), 대학재학시절 동문 모임에서 항상 즐거움을 주시던 기억이 선한데, 일케 다시 뵙게 되니 정말 반갑네여..이제 망상의 부활을 위해 회장직까지 맡으시어 기대가 큽니다. 아무쪼록 오늘같은 즐거운 자리를 자주 만들어 주십시요^^ 어젠 형님의 트레이드마크인 "선생님~~"을 못은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조만간 들려주시리라 믿습니다. ㅎㅎ 모쪼록 망상의 발전을 위해서 수고 많이 부탁드립니다.

동문 모임을 위해 항상 수고가 많은 이복형 후배(59)은 샤프한 모습으로 인해 잠시 저의 대학시절을 생각나게 했는데ㅎㅎ 고생스런 총무직을 맡아 열쉬미 일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회사도 참 강남에 존 회사 다니구..존데 있으면 같이 가서 한잔 하입시다^^

예전 망월 강북모임시절 코오롱 빌딩 앞에서 자주 뵙던 신영식선배님(48)도 오랫만이 지요^^ 저희가 대학시절 당시 선배님이 후배들 취직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고 후배들을 많이 사랑해 주셧던 선배님을 뵙게되니 반가워습니다.^^

작년 재경 총동문회때 반갑게 맞아 주셧던 영화회계법인의 오찬석 선배님(48)을 뵈니 다시 일년전으로 돌아간듯 하더군여..요즘 회사일로 맘고생이 많으신거 같은데,  즐겁게 말씀 나누시고 술한잔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제가 도움이 되드릴 일은 없겟지만..
조만간 일이 잘 처리되면 편안한 마음으로 한잔 하시지요^^

사업가로 변신한 김봉관 선배님(49)은 초면이지만, 어디서 뵌듯한 모습이길래 생각해보니, 언론인 봉두완씨의 지성적인 모습을 닮으셔셔 그런거 아닌가 하더군여^^ 어젠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햇는데 담에 기회를 만들어 존 말씀 많이 해주셧으면 합니다^^

제가 서울에 올라와 초창기에 뵌적이 있는 권오열 선배님(49)도 오랫만에 뵌거 같은데, 따님이 벌써 대학생이라는 말씀을 들으니 정말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흘러간다는 말이 실감이 나네여..앞으로 가는 세월 붙잡아 놓고 좋은 시간 많이 갖도록 하지요^^

성공한 사업가의 풍채를 물씬 느끼게 하는 강병주 선배님(52)도 첨뵙지만, 삼성물산에서 근무하시다 사업을 시작하셧다는데 부럽기도 하더라구여 저도 첫직장이 주) 대우 였었는데, 꿈을 이루지 못하고 엉뚱한 길로 들어서서 이 고생 하고 있는데,.선배님도 경기가 안좋아서 힘드시다니 다소 걱정이 되지만, 하시는 사업이 번창하기를 바랍니다^^ 돈 많이 버시면 술한잔 사이소~^^

한국 금융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백경호 국민투신운용사장(56)으로 인해 금융계의 우리 동문들은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데, 일케 직접 만나 술한잔 하게 되니 대학시절 같이 즐거워 햇던 모습이 되살아 나는듯 하더라구여^^..항상 바쁜와중에도 동문 모임엔 솔선해서 참여하고 애써주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은데, 앞으로도 수고 부탁하고, 금융계 동문들의 희망이 되어주길 바래^^

증권계에서 일하고 있는 박수근 동문(57)도 올만이네^^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 있겟냐만, 자본주의 사회의 핵심 분야에서 일하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끝까지 승부해 보게나..그리고 승부는 이제부터가 시작인지 모르니깐 열심히 해보자구^^

그리고 오늘 62회 후배들이 제일 많이 참여해 줘서 고마웠는데, 한솔건설의 박동민 동문,  증권계의 떠오르는 별 박정욱 동문, 엔투비의 조평래 동문 만나서 반갑고, 우리 서로 끈끈한 정을 만들어 가자구^^

참 그리고 부산대 재경동문회 오봉석 사무국장님께서 바쁘신중에도 참석하셔셔 금일봉 까지 주셔셔 감사했습니다.  

모처럼 만에 술을 마셔셔 1차에서 그만 중도 탈락? 하여 추후에 오신님들을 만나 뵙지 못해 죄송했구여, 담 기회에 만나 뵙구 인사 올리겠습니다. 제 기억력의 한계로 언급하지 못한 분이 있을 지도 모르니 이점 어여삐 여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암튼, 모처럼 즐거운 자리였구, 이런자리 만들어 주신 회장단 여러분들 고마웠구여, 같이 자리해 주신 선후배 동문님들 감사합니다.
그럼 담에 또 뵙구 인사 드리지요..

55회 김 성우 였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