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간절곶 여행에 참여하고 후원하여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12월31일(목)  저녁에 마트에서 떡국끓일 도구,일회용 수저,그릇,가스,과일 등을 사고 술을 얼마나 준비할지 약간 망설였다.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겻이 술이지만 또 한편 너무 많은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니므로.

약간 적다는 기분의 양으로 준비를 하고 아침식사 대용으로 계란 한판을 삶았다.

가스렌지,냄비,김치 준비로 부산하니 집사람이 빙긋 웃는다.웃는 의미를 파악하려니 머리가 나빠 감이 잘 오지 않는다.

1월1일 아침 김원장과 만나 준비물을 챙겨 철산역으로 나갔다.

김원장이 준비한 양주,와인,마늘주 대병을 보니 어제 약간 적게 준비한 탁월한 선택이 돋보인다.

철산역에 대기한 버스에 몸을 실고 사당으로 향했다.

버스는 45인승 살롱카로 뒷좌석을 라운드로 꾸몄다.

처음에 준비할 때는 20여명이 넘더만 이런저런 이유로 마지막 탑승인원은 15명.

넓은 좌석이 더 넒게 보인다. 깍 채웠으면 좋으련만.

총무로서 회계에 자신이 없다. 일단 회비를 모으고 출발. 신년초의 들뜬 마음으로 벌써 좌석은 왁자지껄하다. 휴게소에서 어울러 먹는 충무김밥과 우동이 정말 맛있다.

부산에 있는 김창민부부와 김진생이 기장에서 조우하자는 연락이 왔다.

기장시장을 향해 달리는 차안은 마늘주향기와 그외 복합된 냄새로 전부 신선이 되어있다.

기장시장에서 서울에는 없는 앙장구,학꽁치,기장미역,호래기 등등을 구입하고 횟집으로 향했다. 기장시장은 인산인해다.변해도 너무 변했다.

부산 일행을 반갑게 만나 정말 맛있고 행복한 저녁식사를 하였다.

여기에 또 문한영선배님을 뵈올 줄이야. 혼잡하여 인사만 나누고 헤어졌는데 촌지를 주고 가셨다.선배님의 사랑에 모두들 술에 취하고 정에 취했다.

거나한 배를 움켜지고 진하해수욕장에 있는 우리의 숙소로 이동했다.

아라성모텔은 최병구(51회)동문이 운영하는 숙소로 우리를 위해 방7개를 흔쾌히 제공하였다.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