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습니까?
세월이 유수와 같다고 하더니 뒤돌아 보면 적지않은 세월들과 그리운 얼굴들을 간과하고
지난 온 것 같아 송구스럽고 그립기가  그지 없습니다.
 
잘지내시죠?
항상 마음속으로나 서초로 달려가고 싶었는데 제반여건이 허락치 않아 한번 빠지니
상습범이 되어 가고 있는 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인 일도 있어 목요일 저녁에 부산으로 갈 예정이고 토요일에 모두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고의 날이라는 특별한 날에 특별한 게임을 즐기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보이지 않는
팀간의 자존심이 걸려있어 많은 인원이 참석해서 체력적으로 전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부산발 버스안에서 음주는 가급적 자제하시고 최선을 다하는 게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젊은 피들의 합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리라 봅니다.
 
57,59,60fc 전력들이 만만치 않은 수준들이라 더욱 젊은 피와 많은 회원들의 협력과
참여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저는 59fc나 망월fc 어느 팀에서도 경기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0월말 안산 추계시합에서 발목 인대 부분파열로 어제 깁스를 풀었으며 이제야
보행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 입니다.
뒤에서 슬라딩 들어온 넘도 뻐꺼과라 더욱 행님 생각이 났습니다. ㅎㅎ
 
부산에서 뵙고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