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둘러싼 편견과 오해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오래 전에 외국싸이트에서 육우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한평도 안되는 좁은 공간에서 평생을 앉지도 못하게 세워서 키우다 도살장으로 보낸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과연 보신탕을 먹는 것은 야만적이고 소를 1평도 되지 않는 공간에서 도살장에 보내질 때까지 평생을 앉지도 못하게 하여 키우는 것은 문명적이인 행동일까요?
소도 개와 같은 동물이라면 소에게도 개와 같은 권리가 주어져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이렇게 장황설을 널어 놓은 이유는 고래고기나 특정고기를 좋아하는 것에 대한 서구인의 논리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그들이 정한 잣대를 기준으로 판단함으로써, 죄의식을 느낀다든가 자기비하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입니다.
한국은 최소한 포경에 관한 국제규약을 모범적으로 지키고 있는 나라로 알고 있으며, 현재 시판되는 고래의 대부분이 합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답글은 모임의 이름을 현재대로 하자는 주장을 위해 의견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먹는 음식에 대해 편견과 오해가 너무 많다는 생각에서 쓴 내용입니다.

모임의 공식명칭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있기를 기대하며, 그러한 제안을 바창으로 다음 정기총회에서 공식적인 모임의 이름이 결정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