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김선만 
| 제목 | 중국 여행기 1 |
|---|---|
| 글쓴이 | 김선만(33) [ sunman@ehanyang.co.kr ] |
| 작성일 | 2003-12-17 |
인천에서 중국 산동반도 서쪽에 있는 연대공항까지 비행기로 45분 거리다.
그래도 외국이라서 두어시간은 걸리리라고 짐작을 했는데 뜨자마자 금방 연대공항에 도착 해 버린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중국을 두고 냉전시대에는 그렇게 먼 나라로 느꼈던가 싶다.
당시는 지정학적 거리보다는 사상의 거리가 더 멀었던 모양이다..
연대 공항은 비교적 깨끗한 편이였다.
공항에 도착하니 위해 개발구에서 차량이 나와 있었다.
그들은 지금 ******(모기업 이름은 안밝히겠습니다)와 그 협력업체 사장단들에게 투자를 유치하기위해서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연대를 지나 위해가 가까워지니 공단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늘 지저분한 중국이라는 고정관념이 서서히 깨어지기 시작하더니 정작 위해시에 들어와서는 상당히 생각이 바뀌어 가고 있었다.
물론 차로 얼핏 지나가면서 본 거리지만 중심가에는 상당히 깨끗해 보인다.
그들이 주겠다는 공단속의 부지를 둘러보았다.
아직은 정지작업이 안되고 있었지만 그런 데로 쓸만한 땅이다. 중간에 고압선 송전탑이 지나가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우리들이 둘러보는 과정을 그들은 마치 영화를 촬영하듯이 여러 대의 비디오로 열심히 찍고 있었다.
Golden Bay Hotel로 오니 호텔 입구에 우리를 환영하는 프랑카드가 나붙어 있었다.
아무튼 이들은 우리들을 끌어드리기 위해서 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호텔 지하 회의실의 투자 설명회에서는 위해시장과 그 참모들이 대거 나와서 두어시간 가량 열심히 자기들의 투자이점을 설명했다.
그런데 정말 부러운 것은 이들의 정성어린 자세였다.
한국 기업 하나를 끌어드리기 위해서 시장님(宋沅方 시장)이 그의 참모들을 대동하고 저렇게 열과 성을 다 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위정자들의 모습이 비교가 되어 울분 같은걸 느꼈다.
우리나라는 지금 알짜배기 기업도 외국으로 내 쫒고 있으니 한국의 앞날을 생각하니 참 한심한 생각이 든다.
저러니 불과 개방 15년만에 마치 천지개벽을 할 만큼 위해시를 이렇게 변화시켜 놓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개방이후 년 평균 18프로의 고도성장을 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역시나 하고 고개가 꺼덕여 진다.
중국이 저러니 한국의 기업들이 중국으로의 탈출로 마치 게르만 민족의 대 이동처럼 탈출의 러시를 이루고 있지.
위해공단의 50프로가 한국기업이란다.
우선 중국정부는 우리들에게 땅을 그냥 무상 50년 사용권을 제공한다.
그리고 산업 인프라도 첫눈에 들 정도로 잘 되어있었다.
또 대충 노동자들의 월 급료는 평균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한국돈 7만원 정도다.
영이 하나 빠진게 아닌 가 착각하지마라
년봉 4천만원 받는 우리나라 노조원들의 머리에 두른 뿕은 띠를 생각하면 과연 우리들이 이 중국을 이길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중국 노동자들은 절대 노조를 결성해서 기업가의 힘을 빼는 짓은 안한다
칠만원 임금을 받고도 불평 안하는 그들이다.
우리를 안내하는 위해경제개발구 직원들과의 대화를 나누면서 어떻게 칠만원으로 살아갈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정도면 그런데로 한달을 살수 있다고 한다. 물론 안내를 하는 그 아가씨는 20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한다.. 그녀는 내가 봐도 그 정도 받을 자격을 갖춘 유능한 공무원이였다.
우선 위해시장에서부터 부시장(李淑芳)과 또 그 참모들은 젊고 유능해 보였다. 특히 인상적인 사람은 이제 겨우 40대 초반 정도의 아주 세련되고 아름다운 여성 부시장이였다.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저녁 만찬회 장에서는 시장의 건배에 원쌋을 안하면 예의에 빠진다는 협박 때문에 못하는 술을 자꾸 마셨더니 자꾸 얼굴이 홍시빛이 되어서 민망할 정도였다.
중국인들은 자기들 앞에서 술이 곤드레가 될 정도로 마셔야 마음을 털어놓고 믿어준다고 하니 그 점은 약간 그들에게 불만이였지만 그들의 전통인걸 어쩌겠나 .
그런 풍습도 시간이 가면 바뀌어 나가겠지만...
바같 세상은 무서울 정도로 많이 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이 변하고 있는 줄을 모른다. 아니 알아도 정치인들은 그냥 눈을 감아버린다.
무서울 정도로 우리를 따라잡으려고 뒤따라오고 있는 엄청난 거대 공룡인 중국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외면하고 있다.
이데로 꿈속에 있다가는 우리는 금방 그 거대 공룡에 잡아먹힐게 뻐언하다.
기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분위기와 긍정적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남미처럼 거꾸로 가고 있다.
우리는 이제 겨우 국민소득 만불이다.
김영삼 정부때 만불에 도달했다고 좋다고 촉삭거리다가 도로 주저앉더니 6년만에 다시 겨우 만불 턱걸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 턱걸이도 불안하다.
이런 상태로 나라를 이끌다가는 도로 주저 앉을것이 불을 보듯 뻐언하다.
중국 위해는 2010년까지 국민소득 만 오천불을 달성하겠단다.
그런데 그게 허풍으로 들리지 않는다.
우리는 이렇게 정신을 못차리고 방황하다가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는 왜 맨날 이모양인가?
답답하다.
2003년 9월 18일
중국 위해의 골든베이 호텔에서
김선만
그래도 외국이라서 두어시간은 걸리리라고 짐작을 했는데 뜨자마자 금방 연대공항에 도착 해 버린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중국을 두고 냉전시대에는 그렇게 먼 나라로 느꼈던가 싶다.
당시는 지정학적 거리보다는 사상의 거리가 더 멀었던 모양이다..
연대 공항은 비교적 깨끗한 편이였다.
공항에 도착하니 위해 개발구에서 차량이 나와 있었다.
그들은 지금 ******(모기업 이름은 안밝히겠습니다)와 그 협력업체 사장단들에게 투자를 유치하기위해서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연대를 지나 위해가 가까워지니 공단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늘 지저분한 중국이라는 고정관념이 서서히 깨어지기 시작하더니 정작 위해시에 들어와서는 상당히 생각이 바뀌어 가고 있었다.
물론 차로 얼핏 지나가면서 본 거리지만 중심가에는 상당히 깨끗해 보인다.
그들이 주겠다는 공단속의 부지를 둘러보았다.
아직은 정지작업이 안되고 있었지만 그런 데로 쓸만한 땅이다. 중간에 고압선 송전탑이 지나가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우리들이 둘러보는 과정을 그들은 마치 영화를 촬영하듯이 여러 대의 비디오로 열심히 찍고 있었다.
Golden Bay Hotel로 오니 호텔 입구에 우리를 환영하는 프랑카드가 나붙어 있었다.
아무튼 이들은 우리들을 끌어드리기 위해서 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호텔 지하 회의실의 투자 설명회에서는 위해시장과 그 참모들이 대거 나와서 두어시간 가량 열심히 자기들의 투자이점을 설명했다.
그런데 정말 부러운 것은 이들의 정성어린 자세였다.
한국 기업 하나를 끌어드리기 위해서 시장님(宋沅方 시장)이 그의 참모들을 대동하고 저렇게 열과 성을 다 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위정자들의 모습이 비교가 되어 울분 같은걸 느꼈다.
우리나라는 지금 알짜배기 기업도 외국으로 내 쫒고 있으니 한국의 앞날을 생각하니 참 한심한 생각이 든다.
저러니 불과 개방 15년만에 마치 천지개벽을 할 만큼 위해시를 이렇게 변화시켜 놓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개방이후 년 평균 18프로의 고도성장을 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역시나 하고 고개가 꺼덕여 진다.
중국이 저러니 한국의 기업들이 중국으로의 탈출로 마치 게르만 민족의 대 이동처럼 탈출의 러시를 이루고 있지.
위해공단의 50프로가 한국기업이란다.
우선 중국정부는 우리들에게 땅을 그냥 무상 50년 사용권을 제공한다.
그리고 산업 인프라도 첫눈에 들 정도로 잘 되어있었다.
또 대충 노동자들의 월 급료는 평균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한국돈 7만원 정도다.
영이 하나 빠진게 아닌 가 착각하지마라
년봉 4천만원 받는 우리나라 노조원들의 머리에 두른 뿕은 띠를 생각하면 과연 우리들이 이 중국을 이길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중국 노동자들은 절대 노조를 결성해서 기업가의 힘을 빼는 짓은 안한다
칠만원 임금을 받고도 불평 안하는 그들이다.
우리를 안내하는 위해경제개발구 직원들과의 대화를 나누면서 어떻게 칠만원으로 살아갈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정도면 그런데로 한달을 살수 있다고 한다. 물론 안내를 하는 그 아가씨는 20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한다.. 그녀는 내가 봐도 그 정도 받을 자격을 갖춘 유능한 공무원이였다.
우선 위해시장에서부터 부시장(李淑芳)과 또 그 참모들은 젊고 유능해 보였다. 특히 인상적인 사람은 이제 겨우 40대 초반 정도의 아주 세련되고 아름다운 여성 부시장이였다.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저녁 만찬회 장에서는 시장의 건배에 원쌋을 안하면 예의에 빠진다는 협박 때문에 못하는 술을 자꾸 마셨더니 자꾸 얼굴이 홍시빛이 되어서 민망할 정도였다.
중국인들은 자기들 앞에서 술이 곤드레가 될 정도로 마셔야 마음을 털어놓고 믿어준다고 하니 그 점은 약간 그들에게 불만이였지만 그들의 전통인걸 어쩌겠나 .
그런 풍습도 시간이 가면 바뀌어 나가겠지만...
바같 세상은 무서울 정도로 많이 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이 변하고 있는 줄을 모른다. 아니 알아도 정치인들은 그냥 눈을 감아버린다.
무서울 정도로 우리를 따라잡으려고 뒤따라오고 있는 엄청난 거대 공룡인 중국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외면하고 있다.
이데로 꿈속에 있다가는 우리는 금방 그 거대 공룡에 잡아먹힐게 뻐언하다.
기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분위기와 긍정적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남미처럼 거꾸로 가고 있다.
우리는 이제 겨우 국민소득 만불이다.
김영삼 정부때 만불에 도달했다고 좋다고 촉삭거리다가 도로 주저앉더니 6년만에 다시 겨우 만불 턱걸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 턱걸이도 불안하다.
이런 상태로 나라를 이끌다가는 도로 주저 앉을것이 불을 보듯 뻐언하다.
중국 위해는 2010년까지 국민소득 만 오천불을 달성하겠단다.
그런데 그게 허풍으로 들리지 않는다.
우리는 이렇게 정신을 못차리고 방황하다가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는 왜 맨날 이모양인가?
답답하다.
2003년 9월 18일
중국 위해의 골든베이 호텔에서
김선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