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분들 안녕하신지?
그동안 제대로 연락도 못하고 친구들의 동정에 관심을 표하지 못한 점 무척 미안하게 생각하네. 재경 회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음에도 여러가지 일들로 인하여 책무에 소홀했던 것 같아서...
알고 있는 친구들도 있지만 나는 지난 4월말부터 9월초까지 해외의료봉사를 다녀오느라 국내를 지키지 못했다네. (중간중간에 들어와서 일을 보고 가기도 했지만)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의 봉사였는데 나름대로는 무척 보람있고 새로운 경험이었지. 우리 봉사활동은 조선일보와 한국일보에 몇번 활자화 되었는데 특히 8월 19일자 한국일보에는 내 사진도 나왔다네. (매스컴 한번 탔지)
그 동안 한의원은 후배 한의사에게 맡겨두었고 이제는 다시 돌아와 자리를 지키고 있어.
동기회 일은 내가 없는 동안 김영대군과 조선용군이 잘 처리해 주어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지. 어제 있었던 재경동문회 주최의 음악회 일도 두 친구가 열심히 해 준 덕분에 잘 치루어졌고 바쁜 와중에도 와 준 김형섭부부, 고재희군, 김근부부와 아이들, 조선용부부, 김영대부부, 이영철군, 양철현군, 차진규군(본인이 바빠서 대타를 보냈지만)  모두 고맙고...특히 여의도에 왔다고 동기 가족들을 대접해 준 고재희군도 감사하고...
우리 동기인 최형석군이 수유리쪽에 병원을 개원하기에 조만간 다들 모여 친구의 무궁한 발전을 빌 예정이니 그 때 또 만나서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기로 함세.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