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김성우 
| 제목 | 외국인 18일만에 순매수 전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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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성우(55) [ sukapril@hanmail.net ] |
| 작성일 | 2006-07-02 |
| [매일경제신문] 2006-07-01 0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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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외국인은 이날 20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18일 만에 처음으로 매수로 돌아서 분위기를 밝게 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3포인트(2.54%) 오른 1295.15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폭이 예상대로 0.25%포인트에 그쳐 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기를 맞았다는 인식이 확산돼 개장과 동시에 강세 기조를 꾸준히 유지했다. ◆ 자사주 매입 끝난 삼성전자 강세 = 이날 전기가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전력 SK텔레콤을 제외하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자사주 매입을 끝낸 삼성전자는 이날 2.2% 오른 60만3000원을 기록하며 60만원 선을 회복했다. 현대차도 1.38% 오른 8만600원을 기록하며 8만원 선을 회복했다. 금융주들도 국민은행(3.86%)을 필두로 신한지주(1.83%) 등 주요 종목들이 모두 상승했고, 대우증권(4.29%) 등 증권주들도 거의 전 종목이 강세를 탔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63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 등 141개, 보합종목은 43개였다. 이날 채권금리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30일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9%포인트 급락한 연 5.04%를 나타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역시 0.09%포인트 하락한 연 4.92%를 기록하며 연 4%대로 내려왔다. ◆ '기관-외국인 쌍끌이' 기대 = 시장에서는 미국발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향후 '기관-외국인 쌍끌이' 장세를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최근 조정장세에서 나타났던 두드러진 현상은 '외국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는 점'이었다.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환매사태는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계속 들어와 투신권의 주식 매수 여력을 강화시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인이 그 동안의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선다면 그만큼 '기관-외국인 쌍끌이'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해 향후 외국인 순매수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외국인 매도에 영향을 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관련 펀드로의 자금흐름이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22~28일)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 펀드로 총 1억62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황금단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금리인상 결정에 따라 글로벌 증시도 그간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안도랠리를 펼치는 양상"이라며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 동향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세를 보이고 이에 따라 외국인 매도 압력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외국인 매매행태 지켜봐야 = 그러나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순매수세를 이어갈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발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글로벌 긴축정책 기조'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유가 불안 △유럽ㆍ일본의 금리인상 기조 △중국의 추가 긴축 리스크 등이 앞으로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신흥시장펀드에서는 6주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외국인은 기업실적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 역시 지켜봐야 할 문제다. 실적과 관련된 최상의 시나리오는 '2분기 실적 바닥-하반기 실적 개선'이다. 7~8월에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기업들의 성적표와 전망에 대한 컨센서스가 외국인 매매행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대다수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