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것이라는 일기 예보라서 그런지 구름이 을씨년스럽도록
낮게 드리운 날씨 ]
집에서 얼쩡대다가 나간 시간이 어중간하여 택시를 잡이 도착하니09시 경 인데  비는올것 같지는 않고 바람이 없으니 그다지 춥지는
않다
이원장에게 전화하니 곧 도착예정, 서울 근무 5-6 년동안한번도 동창 모임에 나타나 적이 없는 윤 상철군은 8시경 나갔단다
이원장이 도착하고 윤상철, 홍운영 도착 박 덕하는 감기로 불참.

윤 상철은 족저근막염이라나 뭐라나  발바닥이 아파서 약한달간 안뛰었고 - 뭐 씨원찮게 하는게 꼭 표는낸다 -     어제는 큰 술한잔
했단다
복장을 갖추고 출발선에서 이원장 대학 산악회 후배와 함께 후미에 정열하여 출발대기
Half 주자가 면저출발하고 10분 뒤에 10km 출발하니 윤 상철군은 먼저 튀어나간다    

나머지 네사람은 나란히 또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발을 맞추듯 뛰어간다
3km 지나면서 홍운영 군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걷다 뛰다한다
운영의 보조에 맞추어 격려하면서 천천히 함께 달리고 이 원장은   아는 사람이 많아 달리는 도중 인사하기 바쁘면서 중간중간에 부진한 사람들 격려하면서 달린다
정상급에 올라선사람들의 여유로움 이랄까 매우 보기좋다

5km 반환점을 조금 못 미쳐 먼저 뛰어간 윤 상철군을보고 반환점에이르러 홍 운영의 통증은 더 심해지는 둣하니  이원장이 간단한
스트레칭을 권하고 물마시고 바나나 한 조각...

1 시간 30분 내에는 골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뛰다 걷다를 반복하는 홍 운영을 이 원장은  격려하며 끝까지 함께 보조를 맞추면서 천천히 뛰다 골인점에 이르니 사회자가 이 원장을 소개한다

골인점에 이르는 시간에 날씨는 약간 따뜻해지는 듯하고 구름은
다소 흩어진다  
1시간 11분 정도 ....  그동안 훈련이된 덕분인지  천천히 뛰었으니
1시간 20분 이상을 예상했는데 매우 기분이 좋고 홍 운영은 그나마 다리 통증을 이겨내고 완주한 것에 대해 매우 기뻐하고 같이뛴나도 기분이좋다  

또 하나 추가된 완주 메달과 이력- 기록보다는 친구와 함께 발
맞추며 뛴 사실이 즐겁고 허심회 내년 행사에는 달리기를  1-2 회
정도 잡아보자 고 제안하니 좋다고한다

점심 자리에서의  뒤풀이 - 창헌과 상재가 합류하고  생선회를
앞에놓고 소주와 폭탄주 그리고 배꼽을 흔들게하는 즐거운 대화
그리고 시대적 상황으로 인한 억울함에 대한 울분의폭발 ...
음주 가능 인구 5 명이 잡은 두꺼비는 아마 15 마리 쯤 여기에 폭탄까지 추가했으나 전혀취하지 않으니 정겹고 즐거운 酒席이 이러한것이이라  
12시경에 시작한 자리는 3시경 파하고 이 원장이 비용을 일체 부담 하였고 귀가 길에 올랐다

이러한 일만 계속된다면 삶이 얼마나 즐거울까 - 하지만 조물주가 세상을 그렇게 만들지 아니하였으니 어려움을 넘어야 즐거움이 있는법 그것이 삶이리라

어쨌든 2002년 11월 24일 일요일 오늘은 매우 즐거웠던 날로 기억  
될것이고 다음에는 더 많은 동기들을 참여시켜 이 즐거움을 함께하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