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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축구부감독 해임에 관련하여...필독바랍니다
글쓴이 장유식(52) [ yschang@dauntrading.com ]
작성일 2011-08-03

동래고 축구부 감독 해임에 관련하여 학부모들은 탄원서, 협조문으로 문제를 확산시키지 않고 조용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으나, 이제 더 이상 인내와 대화는 힘들다는 상황까지 왔기에 항의문으로 최후적인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후원회는 이러한 사실들을 동문들에게 알려야하기에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습니다.

아직도 아이파크스포츠(주)와 동래고 축구부는 실리를 추구해야된다는 이유로 그들의 조건을 무조건 들어줘야된다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는 동문들이 오늘의 이 사태를 초래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이파크스포츠(주)와 동래고 축구부의 협약에 관련한 이해득실과 현실적인 문제 등 상세한 내용은 추후 그동안 이사태의 발단과 배경, 과정, 현상황 등에 대하여 정리하여 전동문들에게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축구후원회(재경) 홈페이지 자료실에 올린 관련자료

학부모, 축구부학생 탄원서 및 연명부, 가처분신청 접수증명원, 해임예정통보서

청룡기 축구대회를 일주일 앞으로 남겨둔 지금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게 옳은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올릴 수밖에 없는 점은 여러 동문님들께서 이 글을 보시고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시길 바라며 이 글을 올립니다....

먼저 다들 아시는 아이파크측의 김태진 감독에 대한 해임 요구와 아이파크가 내건 조건은 여러 동문님들께서도 익히 아시리란 생각에 현 총동창회장님의 처사와 함께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재경동창회는 현사태에 대하여 어떤 경로를 통해서 사실확인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재경동창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린 축구부 관련 내용을 보면, 제대로 수렴된 의견이라 볼 수 없습니다.

(추후 축구부 문제 관련한 총동창회 회장단과 재경동창회의 전행에 대하여 상세히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축구부는 동창회, 후원회, 학부모의 지원 또는 부담금에 의해 운영되기에 학교장이 결정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라고 말씀하신 학교장님의 모호한 행동입니다....

일단 2011년 6월 30일자로 김태진 감독에게 해임통보서를 보냈습니다...해임예정일은 2011년8월1일....해임사유는 아이파크스포츠(주)의 축구부감독에 대한 해임 요구에 의함----이 부분에 있어서 보시면 해임 사유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동래고등학교 교장이...동래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을 해임하는데 있어 부정,비리 등도 없는데 단순히 아이파크라는 일개 기업이 맘에 안 든다고 자르라면 `예`하고 하라는 대로 하는 게 동래고등학교입니까...

이 일로 인해 축구부 학부모와 후배 선수들은 2011년7월19일자로 탄원서를 교장선생님께 제출했습니다....탄원서 내용을 발췌해 올립니다..


 

탄원서


 

저희 학부모들은 아무 정당사유도 없이, 잘못도 없고 그 어떤 비리도 없이 선수들에게 존경받고 있는 감독을 해임하는 학교장의 처사는 분명 부당해고이며, 직권남용이라 생각되어 다시 재고 해 줄 것을 수차례 건의하였으며, 저희 축구부학생 전원(38명)도 교장 선생님께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였으나 이마저도 무시하였습니다. 아이들 교육의 최고책임자이신 교장선생님께서 이렇게 아이들 가슴에 상처를 남긴다면 누가 존경하며 따르겠습니까? 또 지금 한창 시즌 중에 감독을 해임, 교체하게 되면 예민한 과도기 청소년들의 정서는 누가 책임지며, 현재 3학년 학생들은 현 감독님이 각 대학에 장학생으로 진학하게끔 결정이 나 있으나 해임되어 버리면 3학년들의 대학 진학도 수포로 돌아가게 됩니다! 오로지 프로와 대학을 가기위해 지금까지 피땀흘려온 우리 아이들의 인생은 누가 책임집니까? 각 대학 신입생들은 거의 이 시점에 결정 난 상태라 다른 대학 가지도 못합니다! 이 모든 사태를 해결하려면 감독 해임이 부당해고이기 때문에 꼭 취소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저희 학생들과 부모들은 간절히 탄원합니다!


 

학부모 연명부를 첨부하여 탄원서를 교육청, 동창회에도 같이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태진 감독은 2011년7월 21일자로 부산지방법원에 해고효력정지가처분신청서를 제출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축구부 학부모회 이름으로 협조문이 발송됩니다....협조문 내용입니다...


 

협조문


 

수신 : 동래고등학교 총동창회장,재경동창회장,축구부후원회회장

참조 : 사무국장, 동래고등학교 이사회

발신 : 동래고등학교 축구부 학부모회

제목 : 동래고 축구부 감독해임에 대한 입장표명 요청

2011년 6월 30일자로 학교장으로부터 해임예고통보를 받은 축구부 김태진 감독은 2011년 8월1일자로 해고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본 학부모회는 아이파크프로축구단에서 감독해임을 요구한다는 사유만으로, 어떤 비리와 잘못도 없는 감독을 해고한다는 것은 학교장의 부당해고라 판단되어,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원에 "해고 효력 가처분 신청"을 하였고, 학부모들과 축구부원들은 탄원서를 함께 제출하였으며 단체행동도 불사하기로 하였습니다.


만약, 감독이 해고된다면, 현재 각 대학에 장학생으로 결정되어있는 3학년들의 대학진학이 수포로 돌아간다면 누가 책임집니까!

과연 김태진 감독의 해고가 정당한 것인지, 부당한 것인지 각 회장님들께서는 잘 판단하시어 입장표명을 해주시고,7월25일부터 MBC배 대회가 있는 관계로 7월24일까지 아래 팩스로 꼭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승을 기원합니다.


 

첨부 : 학부모,축구부학생탄원서 및 연명부,가처분신청 접수증명원


 

2011년 7월22일 동래고등학교 축구부 학부모회


 

이 내용에 축구후원회장님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현재까지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아무런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학부모들은 아래와 같이 관련 된 곳으로 항의문을 발송합니다.


 

수신: 동래고등학교 축구부 후원회장, 동창회장, 재경동창회장

참조: 각 사무국장

발신: 동래고 축구부 학부모회

제목: 축구부감독 해임에 대한 항의문

안녕하십니까?

2011년 6월 30일자로 학교장으로부터 해임예정통보서를 받은 김태진 감독은 결국 8월 1일자로 해임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로 되었나요?)

이에 저희 학부모들은 분노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위 각 단체에다 감독해임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후원회말고는 묵묵부답으로 있는 수만의 동래고 동문의 수장께서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왜 가타부타 입장표명을 못하십니까?

정확한 이유를 좀 설명해주시지요!

일개 감독 짤리는 건 문제도 아니라는 겁니까?

그럼 우리 아이들이 받는 상처는 어떡하실 겁니까!

대학도 못가고 놈팽이되면 누가 책임질건가요?

위 단체 회장님들께서는 분명 부산아이파크의 하수인은 아닐진대 왜 이렇게 행동하십니까?

부산아이파크와 사랑이라도 나누십니까!

참으로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여러분의 자식이 이런 처지가 되면 과연 이렇게 나몰라라 하시겠습니까?

이제 감독님의 복직을 위해 우리 힘없는 학부모들만 움직입니다.

그래서 잘못된 것으로 반드시 바로 잡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냥 가만히 계십시오!!!!!

2011년 8월 1일

대 동래고등학교 축구부 학부모회


 

MBC배 대회를 마치고 8월 1일 학교장님은 송세림(74회) 코치와 골키퍼코치인 김성환(아이파크파견)코치를 불러 김성환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거기다 8월 9일 청룡기축구대회를 1주일 남겨놓고 3학년 선수들을 아이파크 2군 선수들과 함께 R리그 8월4일(목) 전남과의 시합에 뛰게 한다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챌린지리그 초반에 우리학교의 부진 원인이 3학년 주전들의 부상 때문이었는데 이제 선수들도 부상에서 회복하고 김태진 감독이 없으니 바로 아이파크 요구대로 행동한다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골키퍼 코치가 감독을 한다는 것은 전국 138여개 고교축구부에서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일입니다....

청룡기축구대회는 아이파크입장에서는 안중에도 없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8월4일 해고효력가처분신청에 대한 심리를 앞두고 학교장님은 미국을 간다는 이유로 연기를 신청했습니다...물론 법원에서는 이유가 안된다하여 기각됐지만...

지금 감독의 부재가 우리 어린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전혀 생각지 않는 이러한 일들에 대해 분통이 터집니다...


 

축구부 창설 99년, 내년이면 100년입니다.....이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대"동래고등학교라는 자부심이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일개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과 어떠한 이유인진 모르지만 이해하기 힘든 판단을 하시는 몇몇분들......


 

거기에 힘없이 당하는 감독,선수,학부모....


 

마음은 있으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는 우리 동문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정말 진중하게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장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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