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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차장 박정환 육군참모차장 안병석 공군참모차장 신옥철 정정숙, 여군 첫 보병출신 소장
중장 이하 111명 군 장성급 인사가 단행됐다.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박정환 중장, 육군참모차장에 안병석 중장,
공군참모차장에 신옥철 중장, 해군작전사령관에 강동훈 중장,
공군작전사령관에 최성천 중장이 각각 임명됐다.
해군참모총장 인사는 재차 미뤄졌다.
정부는 "해군참모총장 인사도 조만간 단행한다"는 이례적인 공표만 남겼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박정환 중장은 1사단장과 2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을 거쳐
합참 차장으로 영전했다.
9사단장과 육본 정보작전참모부장, 1군단장을 지낸 안병석 중장은
육군참모차장으로,
공군참모차장에는 공군교육사령관과 공군 인사참모부장을 지낸
신옥철 중장이 임명됐다.
강동훈 중장은 해군 2함대사령관과 교육사령관을 역임했고
최성천 중장은 공군공중전투사령관과 공군사관학교장을 거쳤다.
이번 인사에서 여군 최초의 보병 출신 소장이 탄생했다.
정정숙 소장이 주인공이다.
강영미 준장은 공병 병과에서 여군 최초로 별을 달게 됐다.
이 둘은 모두 임기제 진급을 통해 진급했다.
임기제 진급은 일정 임기를 정해두는 대신 진급을 시켜주는 제도다.
이번 인사는 이례적으로 해군참모총장 후임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현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의 임기가 내년 4월까지라는 점을 고려해
올 하반기 인사를 통해 참모총장을 교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번에도 후임자는 결정되지 못했다.
새 정부가 출범하는 것은 내년 5월 초로 예정돼 있지만,
내년 3월 9일에 대선을 치르고 나면 인수위원회가 출범하고
이후 인사는 인수위와 협의를 거칠 수밖에 없다.
부석종 총장의 임기가 5월을 넘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사를 할 수밖에 없는데, 청와대에서는 일단 해군총장을 교체하고 보자는 쪽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현 총장의 임기를 채운 뒤 4월에 새 정부 인수위와 인사를 협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총장 후보자들 중에서 적임자를 고르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해군참모총장은 해병대사령관을 지휘·감독해야 하는 위치인 만큼 해군사관학교
41기와 42기가 후보군이다.
41기인 김정수 해군참모차장은 두 번 연속으로 임기제 진급을 한 기록을 갖고 있다. 김정수 제독이 이번에 대장으로 진급해 해군참모총장이 되면 세 번 연속으로
관리자 : 정태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