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해에 들어와서 이제 3주를 향해 가고 있는 것 같다.

내일은 시험이 있는 날이라서, 오늘 하루 종일 공부하고 있다.

나이 들어서 공부하고 있지만,  아직은 할 만한 것 같다.

정진상, 안병찬이의 미국 방문 소식도 잘 보았다.

나는 중국말을 과거에 좀 배웠지만, 거의 여기서는 소귀에 경읽기

수준이라서 어려움이 좀 많네..

수업은 영어로 진행이 되니... 불편하지만 그래도 따라 가겠는 데,

일상 생활은 아직 학교와 집 이정도의 생활이다.

미국과 같은 대학교의 잔디밭에 앉아서 낭만과 외로움을 느껴보는

그런 풍치는 이곳 상해의 푸단대학교에는 보기가 어렵다.

그래도 이 학교 다니는 것에 대한 자부심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더라고...

영어로 말도 잘 못하는 중국인 학생도 자기가 푸단대 졸업하고 이곳에서

MBA 과정 들어왔다고 엄청 자랑스럽게 얘기하곤 하더라...

상우도 요즘 이곳을 자주 들어오는 것 같네

상우하고는 내가 울산에 있을 때 보았으니, 벌써 14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네

모두들 자기가 주어진 곳에서 재미있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모두들 잘 지내고, 명절 잘 쉬길 바란다.

중국 상해에서 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