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수요일 저녁 오랜만의 정겨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읍니다.

낮에는 궂은 비가 주적주적 내리더만, 해가 기울때쯤에는 전혀 비가 오지않아

우리가  모이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읍니다.

항상 바쁘지만 이날을 잊지않고 찾아온 친구들이 고맙고,

간만에 소주한잔 두잔하며 벌거스럼하게 취기가 올라도 즐겁고,

간단한 입가심을 위하여 2차 호프집으로 옮기는 발걸음도 즐겁고,

못다한 이바구를 더 하고자 3차 호프집으로 가는 것도 더 즐거웠읍니다.

짧은 저녁시간에 다들 많이 드셨지만,

다음날 일상에 돌아가는데 지장은 없을 듯 싶습니다.

멀리(???) 강남에서 온 병원이, 오랜만에 보는 병삼이,과중한 체구를 이끌고 온 성완이,

아들이 경기고입학해서 즐거운 규일이,동기회라면 만사포기하는 성종,걸이,,

신문에글도 잘 올리는 강래,서울치안을 책임지는 달경이,항상 열심히사는 배현이,

회사일에 늘 바쁜 희주,진상 한화맨들,나랏님을모시느라너무나 바쁜 영수,

그리고, 허리에찬칼빼고나타난 권환이 !!! 모두들 항상 정겨운 얼굴들

모두 반갑고 즐거운 모습들이었읍니다.

그리고, 취기오른 친구모습에서 점점 더 나이가 들어가는 우리모습이 보여집니다.

<<좋은글중에서>>

친구는 오래된 포도주처럼

시간이 흐르고 흘러야
제 맛이 나는 법이 듯
우리들의 우정과 사랑도
갑작스레 만든 포도주가 아니라,

오래된 향기 맛을 간직한
그런 멋스러움이 베어 있으면
오래될 수록 맛과 향을 내는
포도주처럼
그런 모습으로 익어 갈 수 있으면...

지난 고시대로 8월짝삼수는 강남에서 모일랍니다.

강남인근이 가까운 친구들은 많이들 와라(우리끼리강남북나눈면 너무 슬프다)

그리고, 이번에 온 친구들운 물론이고 출장이다 계약이다해서 못 온 친구들이여

다음 모임에는 꼭 참석 부탁합니다.

##이 날 즉석에서 회비를 내준 친구들 고맙고, 1차밥값내준 권환이 애썼고, 2차비용 부담한 배현이도 고맙다#### 

ps. 호프집에서 접이 우산 모르고 가지고간분 신고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