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겹게도 온다.
올여름 한목 볼려고 벼뤘던 바닷가 상인들은 아마도 하늘이 원망스러울 것이다.
요번 무이파 태풍으로 남해 및 서해안 쪽은 피해가 많은 것 같은데 금번 여름 폭우 및 태풍 등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 같다.
정말 큰일이다 싶으다.
 
나도 6월초에 손가락 부상 입은 것이 아직도 완전히 회복이 안된데다가 7월 중순에 감기 몸살이 들린 상태로 이란 출장 갔다왔는데 이후 고열로 응급실에 후송되는 등 헤메는데 아직도 몸 상태가 엉망이다.
기침을 하다보니 옆구리에 또 담도 들어서 마치 새우마냥 허리를 구부리고 엉거주춤한 상태로 다니는데 정말 내가 봐도 웃기지도 않는다.
 
몸 상태가 여의치 못하다 보니 모든 것이 귀찮고 싫기만 하다.
 
사실 금주 토요일이 정모날인데 내 몸상태가 이모양이니 아무런 생각이 없다. 이래선 안되는데...
오늘 오랜만에 정이와 통화를 했다.
8월 정모를 9월로 미루면 어떨까하고 얘기했는데 괜찮으면 9월로 미뤘으면 좋겠다.
요즘은 내몸 하나 끌고 다니는 것도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