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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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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승사자는 괴롭다
글쓴이 노월영(34) [ nwy2068@naver.com ]
작성일 2017-04-17
사람이 이 세상에 나오는데는 목적이 있습니다.
다만 스스로는 모릅니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났다"
제가 이 말을 처음 듣고 뱉은 말이 생각납니다.
"웃기지 마라, 나는 아무 것도 모르고  이 땅에 태어났다."
드라마 작가가 대본을 만들때 선과 악을 구분하고
그에 따른 배역을 구하고 각종 소품을 더하여 작품을 완성합나다.
작가가 이 기법을 어디서 배웠냐하면 신이 열어가는 이 세상을
본뜬 것입니다.이 세상과 드라마가 그 돌아가는 모습이 꼭 같습니다.
악인도 선인도 신이 선택한 것이고 각자는 그 맡은 역에 열심히 하여야 합니다.그래야 명연기자라 하고 출연료도 많습니다.어떤 역이든 모두가
스스로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합니다. 비난도 칭찬도 아닙니다.
다만 존중 받아야합니다.신의 선택, 자업자득은 같은 말입니다.

저승사자는 죽은 사람을 염라대왕에게 인도 하는 사람입니다.
직업이 별로입니다.옥졸 정도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해야 먹고 사니까 매일 할당된 인원을 채워야 하는데
이게 참 어렵습니다.
옛날에는 걷는 모습만 대충 보아도 죽을 사람이니까 잡아가면 착오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비실비실하니까 잡아가겠다고 머리통을 확 재끼면 머리가 까망거라
또 검은 저승꽃도 말끔하니 그냥 놓아줄 수 밖에요.
젊게 보이겠다고 거의 머리염색읗 합니다.
그리고 저승꽃인 까만 점은 모두 빼어버립니다.주름살도 확 밀어버리고요.
이러니 판단이 참 어렵습니다.엉뚱한 사람을 잡아가면 문책이 따릅니다.
그래서 요지음은 작전을 바꾸었다 합니다.
죽겠다 말하는 사람을 잡아갑니다.배불러 죽겠다. 배고파 죽겠다.
좋아 죽겠다. 미워 죽겠다.힘들어 죽겠다. 재미없어 죽겠다.
이런 사람 잡아가도 책임이 없답니다.본인이 죽겠다고 했으니까요.
말이 씨가 됩니다. 천수를 누릴려면 진짜 진짜 말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습관이라, 참 답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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