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수)은 원래가 짝삼수 모임을 하는 날이긴 하나, 요번달은 담 일요일(7/1일) 야유회로 대체하기로 하여 하지않을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석윤이가 미국 유학을 간다며 환송회를 해야한다며 장소도 정하지 않고 번개팅을 공지하는 바람에 강남 동기들의 원성을 들어가며 사무실 근처 잘 아는 집으로 하루전에 급하게 정했지.

 

지난 두어번의 동기회에서 개피를 본 일이 있는지라 도데체 몇명이나 올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나를 포함하여 16명이 늦지않게 나왔더라고. 바쁜 와중에 석윤이의 환송을 위해서 나와준 동기들에게 감사하며 뜻한 공부 잘 마치고 무사히 돌아오길 한번 더 빌어봅니다 -- 학교 다닐 때 공부 열심히 안한 것들이 꼭...

 

여하튼 문자도 딱 한번만 날렸는데도 올해 동기회 중 가장 많이(?) 모였습디다. 나랑 회장이랑 포함해서 김성완, 김성우, 김영수, 김은호, 김종우, 김진수, 노태성, 손동수, 신용완, 안병찬, 유성종, 정진상, 황경진, 황석윤 총 16명이서 1차 소주+맥주+삼겹살, 2차 월계관(일본 정종) 대병으로 4-5개, 3차 맥주+소주 해서 거의다 필름 끊어질 때까지 뽕을 뽑았슴다.

 

1차는 석윤이가 자기를 위한 모임이라며 쏘고, 2차는 은호가 백수 탈출 기념으로 쏘고, 3차는 갹출한 돈으로 계산할라고 했는데 본 총무 필름이 끊겼다 이어졌다 하는 사이에 석윤이가 또 쏘고 난 내가 계산한 줄 알았는데 아침에 바지 주머니에 돈이 걍 있더라고. 성종이한테 물어보니깐 석윤이가 냈다카더라.

 

요즘 다들 스트레스가 많은지 아님 김영수 관할지역이라 걱정이 없어서 그런지 다들 참 많이도 마시더라고. 나이도 나인데 이제 좀 살살 묵어야 안되겠나, 몸생각도 좀 해야지.

 

그라고, 이번에 회비 갹출한 13명은 다음 모임 때 회비 면제다. 내가 다 적어놨지.

 

아참, 담 일욜(7/1일) 야유회에 참가하기로 한 사람들은 인자 열외 몬한다. 차량까지 수배해놨거덩. 오든말던 비용은 청구할 꺼니깐 열외하지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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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지금까지 올해 동기연회비 납부한 훌륭한 동기들 명단입니다. 빨리들 내셔요.

 

김성완, 노태성, 성달경, 이배현, 유성종, 정진상

 

우리은행 341-135720-02-001 김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