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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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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길' 수필에서
글쓴이 송창환(47) [ chsong04270@hanmail.net ]
작성일 201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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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2015
 
 
저 산봉우리들 밑에도 방금 내가 힘들여 올라왔던 고통과 희열이 담긴 산길들이 굽이굽이 감돌고 있지 않겠는가.
 
그것들이 애환이 점칠된 인생길의 축소판 같다는 비유를 떠올려 보았다.
 
어느새 탈진됐던 기운이 새롭게 되살아나고 있엇다.
 
정상에 올랐으니 내려가야 할 판.
 
하산은 반대편 남측 능선길을 택하기로 했다.
 
내려가는 산길은 더 조심해야 한다는데, 힘의 안배와 균형 감각이 더없이 필요한 때다.
 
얼마 전 책에서 본 亢龍有悔라는 성어가 떠올랐다.
 
뜻을 이룬 자가 절정에 올랐을 때 더욱 삼가고 조심하라는 주역의 가르침이다.
 
산은 말이 없으나 늘 인생의 큰 스승으로 버티고 서 있다.
 
산을 통하여 조심하면서도 의연한 삶의 덕을 배우고, 정정한 여생을 바라며
 
오늘도 산길을 걷는 것이다.
 
....
 
 
34회 박무형 선배님(남강문학회의 회원)의 글(남강문학 제4호  2014년) '산길'에서
 
 
산길
 
늘 가까우면서도
 
먼 것 같은 길
 
어린 시절 산길을 걸으며 통학한 선배, 친구, 후배들 이야기 많이 듣고 겪었던 것 아닌가.
 
오늘 아침 불현듯 책장을 정리하다가 박무형 형님이 떠올라서 이 글을 보았다.
 
산길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누구나 잘 알고 겪을 것이다.
 
가까이 하면 좋고
 
멀리하면 그렇고...
 
그러고 보니 전국합동산행의 날이 다가오고 있네.
 
일년에 딱 한번 그리운 동문 선, 후배들을 만나는 날.
 
해후...
 
그날을 기다려 보며 기대해 보련다.
 
47회 송창환 올림
 
 
 찔레꽃 피는 산길 - 김인혜, Sop.


봄날이 다 가도록 기척도 없는 오솔길
호젓한 산길을 나 홀로 오고 갈적에
마른 검불 헝클어진 넝쿨 사이로 
피는 찔레나무 싱그럽게 새싹을 피우던 곳
내 고향 뒷 동산 그 산길이 
그리워지네 
그리워지네 
 
초록잎 하얀 꽃이 저혼자 어여뻐서
홀로서 찾아가도 괜시리 설레던 산길
산꿩이 꿩꿩 우는 외진 길을
열고 아지랑이 꿈 속에서 그 님이 손짓하던
발그레 웃음 짓는 우리 님
찾아오려나 
찾아오려나
 
 
시; 송문헌
곡; 윤교생
노래; 김인혜{소프라노}
피아노;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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