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8기 김정완 입니다.
어제 부처님 오신날 번개에는
3기 김성관 선배님을 비롯하여 모두 18분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3기-김성관님,
6기- 이정한님, 서갑수님, 윤천실님,
7기- 허병영님,
8기- 김지홍님, 정봉훈님, 김정완
9기- 박우섭님, 박길영님(가족과 함께), 이영옥님
10기- 전길배님, 이영두님, 손봉님, 조현철님, 류진이님, 황정희님,
11기-박중식님
오랫만에 찾아본 법륜사는 우리가 까까머리로 다디던 때와는 전혀 딴판이어서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하였습니다.
학생회도 흔적없이 사라진지 오래고, 스님들도 서로 오시기를 꺼리시다 결국 비구니증 한분만 달랑 계신다고 하며
부처님 오신날 법당 지붕꼭대기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던 낭랑한 성공스님의 독경소리대신
뽕짝이 판을 치는 노래소리가 귓가를 어지럽히고
정말 세월이 흘러도 많이 흘렀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다들 나름대로 각 기수별로는 연락을 하고
자주 만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는 있었습니다.
 뭐 다시 뭉치자니 복원해보자니
하는 노력을 하기에는 이제 열정이 너무 식지 않았나 싶고
그저 앞으로 가끔 이렇게 부처님 오신날에는 얼굴이나
한번씩 보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뚯에서 어제 참석하신 분들의 주소록을 자료실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첫째 집에서의 끝은 어떻게 끝났는 지 궁금합니다.
우섭이가 올해도 40병을 채웠는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