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 돌빡보고.

14일 세종문화 회관에 정기총회에 참석 했다,

첨 맡아보는 총무라서 시키는 것은 다 해야 한다는 단순함으로 시간을

예약해 두고 참석했다.

거래선  미팅 가는 것도 아니고  30분 빨리 도착하여 , 오랜만에 서울에 몰아친

한파의 끝자락을 느끼면서   광화문 광장을 산책했다.

역시  나이가 있는 것인지 그 추위속에서 가장 첫 번째 한 것은 오줌싸개였다.

와 이리 생리현상은 잦은 것인지.   

첨 보는 밤의 광화문 광장은 좋더만.  난 강남의 정열된 도시의 냄새보다  그래도

젊은 시절 다녔던  종로부근의 어수선함이 좋은 것 같더라.   그리고 그 속에

하늘이 강남보다 트여 있다는 것도 그렇고.   이제는 국민의 세금을 자기 맘대로

쓰는 공무원들이  쓸데 없는 일에  돈을 그만 썼으면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게 광장인지  전자 계기판인지... 광장은  단순한 공간이었으면 하는데.

총회에서  55회는 제일 뒷자리이고 참석자는  돌빡 혼자.    타올 한장 받았다.

나이 50에 뒷자리.  앞으로 갈려면 20년은 남은 것 같더라.

역시 활동이 활발한  기수의 선배님들 참석이 양호하더만.

그래도 난 이 시간에 자기업무와 일에 충실한 나의 동기들이 자랑스러웠다.

어떻게 나의 책임을 다 할 까 생각했는데  아직 확 떠오르지않네.

오전에 서학석 회장이  호출하니  담 이야기는  만나고 나서 할게.

근데   일단  회비는 내야겠더라.  

난 이게 누구 만나서  또 집에서  나 '동래고등학교 출신입니다. 라고 말하는 세금(?)

이라고 보는데.  1달 지연되면 1% 가산세 들어갈까?

날이 좀 풀린다.    분실 되지 말고 열심히 살자.

돌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