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아침에 집사람과 잠원동 토끼굴에서 탄천까지 약 13k 정도를 1시간 50분에 걸쳐 천천히 걷다 뛰다 했다네.

지난 여름 이후로 집사람이 아들놈 재수 뒷바라지 한다고 아무 운동도 못하고 심신을 졸이며 지냈는데, 성적은 본인이 바라는만큼 나오지 않고, 모자간에 완전히 분위기 가라앉아 버렸지.

우리 식구 5명이 같이 달리기로 하였으나, 아들 놈은 논술 준비한다는 핑계로 빠지고 큰딸,  우리 부부, 막내아들과 넷이서 나갔는데 아이들은 빨리 달려가버리고 둘이서 강물보며, 인생이야기 하면서 돌아왔지.

송사장도 가족과 같이 운동하소. 훨씬 더 운동효과가 있을꺼요.

항상 즐겁고 건강한 날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