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안호성 
| 제목 | 지난 가을날 낙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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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안호성(59) [ korea6900@hanmail.net ] |
| 작성일 | 2012-01-18 |
가을, 추억의 덪에 빠지다~~~
봄은 들녁에서 시작되고
가을은 산에서 내려온다
사랑은 눈으로 시작되고
추억은 가슴에 맺힌다
오랫만에 등산채비를 하고
길을 나섰다
단풍이 절정이다
너무 아름다워서 오히려 슬픔이 인다
차안에서 울려 나오는 발라드가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가슴속에 꼭 묻어둔 추억을 헤집는다
오늘 등산 안되겠네~~~
이미 단풍은 산을 타고 내려와 주변을 채색하고
내 가슴도 물들인다
방향을 청평호반으로 잡는다
쁘띠프랑스를 지나 금대리 로 접어드는 길목에 추억들이 매복해있다 내 차량에 부딪쳐온다
난 차에서 내려 기꺼이 추억의 포로가 된다
그때도 이맘이던가 환상의 드라이브 도로 정상에 위치한 스위스풍의 까페에서 하우스 와인 한 잔하면서 가을에 잔뜩 빠졌던, 스피커에서 가을편지가 몇 번이고 되풀이 흘러나오던....
단풍은 내 눈과 올려다 본 하늘과 와인잔에 가득 내려안잤던, 무엇보다도 그녀의 눈동자에 가득 고였던 그 가을이 그립다
가을은 왜 겨울로 바뀌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