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보기드문 일본기상청의 장판같은 바다날씨가 예보되었다.
겨울바다라고 하기엔 밑기질 않을만큼 잔잔한 기상예보다.
김정일 사망과 관련 육지는 어수선한데 바다엔 폭풍전야 같이 고요함과 적막한 날씨
이런 겨울바다가 1년에 한두번이나 찾아올까나 또한 물때도 낚시하기엔 금상첨화인
2물때 나로선 이런 기회를 놓칠수야 없지 ....
 
 

 

12월 맞아 갈치며, 열기며, 몇차례 제주,여수,통영.. 도전을 하였지만
예상치 않은 갑작스런 돌풍이며, 겨울철의 변덕스런 날씨땜에 제대로
손맛도 못보고 한해를 보내나 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 기회를
엿보고 있던차이다.

 

오늘은 월요일 김정일 사망소식에 TV,라디오,인터넷...온통 같은소식
에~이 XXX 그넘땜시 내주식만 쪼그라더네
에~이 열받어 이럴땐 기분 전환해야지 오래살지 ㅎㅎㅎ
2시쯤 서둘러 퇴근 내일 출조 준비를 위해 집으로 향한다
 
내일은 간만에 나의 주무대인 인천항 출조를 생각하며
장비와 채비,미끼 등등 하나하나 꼼꼼히 점검해본다.
항상 그렇듯 장비챙기며, 대물 올릴 생각에 하나씩 점검하는
이시간이 나에겐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다.
 

 

내일 출조를 위하여 초저녁 부터 잠을 청하려 하는데 자꾸 뒤척거리기만 하고
좀처럼 깊은 잠을 이룰수가 없네.....
새벽 2시 핸폰에 맞추어 놓은 알람이 울린다.
마침 설잠을 청하던차에 재빨리 일어나 인천항으로 고고고...
 
역시 인천항은 나의 주무대인양 타 항구에 비해 엄마품처럼 포근함을
늦낄수 좋다.
선사에 도착해서 따듯한 커피한잔
한명,두명..낫잊는 사람 처음보는사람 계속 모여들고 승선 명부작성후
배에 오른다.
평상시보다 40분가량 늦게 해경에서 출항시켜준다 ( 김정일 사망과 관련 있나...  ?  )
 
 
출항 3시간 30분후 먼~~~ 바다에 도착하여 깊고 맑은 바다내음에 깊은 심호흡을 들어키고
선장님의 입수 신호인 " 삐 ~ " 소리와 함께 재빨리 나의 채비를 바다에 내던진다.
수심은 대략 50 M 잠시 배가 흐르고 마무런 반응도 없다.
선장님의 채비 회수 신호 " 삐 삐 ~~ " 소리와 함께 30 ~ 40 분 이동한다고 한다.
 
두번째 포인터 도착 " 삐~ " 하는 입수신호와 함께 선장님의 멘트 대략 4M 되는 침선이란다
나도 채비를 재빨리 내리고 수심은 대략 60M 권 릴을 한바퀴 감고 잠시후 "두두둑" 이거야
하며 마음속으로 외치며 낚시대를 하늘로 높이 치켜들고 한마리 후킹후 릴을 한바퀴 릴링과
동시에 또다시 "두두두둑" 하며 초리대 끝이 바다로 꼬쿠라 진다 "아싸" 쌍거리 이맛이야
하며 천천히 천천히 릴링 첫수인데 떨구면 안되지 마음 졸이며 최대한 천천히 릴링
한참 손맛을 본후에나 검은 놈들이 하나 둘 모두 모습을 들어낸다.

 

이런씩으로 서너차례 진한 손맛과 이슬이와 함께 입맛도 보고

인천항에서 스커린 치면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 ( 윤식이,인식이,대한이)

내가 없어니 오늘은 3명만 붙어서 피터지게 아니 사이좋게,신나게

즐기겠구나 생각하며 어떤넘을 어떻케 나누어 주나... 고민하면서

인천항으로 입항

근데 역수에 걸려 오늘 따라 더욱더 더디게 입항되네...

 

 

윤식이,인식이 각각 부모님 보약해 드시라고 큰넘으로 한마리씩 담아주고

인식이 집사람 달래려고 회 한사라 담아주고 이번심해 우럭 포획을 마감하며

 

담엔 남쪽바다 열기 사냥 고고고....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