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조희재 
| 제목 | 햇빛을 가로막는 장애물? |
|---|---|
| 글쓴이 | 노월영(34) [ nwy2068@naver.com ] |
| 작성일 | 2014-05-23 |
해가 떠 오를 때 해를 보면 좋다고 해서 5월부터 아침에 해를 봅니다.
태양은 양의 근원이요, 생명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새 해 1월1일, 일부러 동해 쪽으로 가서 일출을 맞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요지음 방에서 창문을 열고 해를 바라보는데 멀리는 산이 가로 막고
가까이는 앞의 건물에 막혀서 해가 그걸 넘어서야 보입니다.
6시가 훨신 지나서야 해를 봅니다.
그런데 해를 마주 할려면 나와 해 사이에 장애물이 없어야 합니다.
빛은 장애물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벽 앞쪽은 양지라 햇빛이 드는데 뒤쪽은 음지라 그늘입니다.
결국 내가 해를 본다는 것은 나와 해 사이에 장애물이 없다는 얘긴데
진짜 아무 것도 없나?
내가 있는 장소와 해까지의 거리는 빛의 속도 소요시간등으로 쉽게
계산되겠지만 그걸 떠나서 생각을 뛰어 넘는 먼 거리로 느껴지는데
그 가운데 아무 것도 막힌 것이 정말 없단 말인가.
그저 눈으로 보이는 산, 구름, 또 높은 건물만이 햇빛을 막고 있을까.
이상합니다.
글세요. 그렇게 할 일이 없나요.
별 쓸데없는 생각을 다 하십니다.
해 까지 날아가 보시던가.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持印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