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이종호 
| 제목 | 때오기 골프 싱글 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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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태옥(57) [ tokim@lgnikko.com ] |
| 작성일 | 2009-07-07 |
| 내가 골프를 시작한지 6년 만에 드디어 싱글을 했다. | ||||||||
| 2003년부터 골프를 시작했는데 사실 초보자일 때는 할 줄 아는게 기껏 장타 | ||||||||
| 밖에 없었으니 타수에 관심은 없고 멀리만 치면 기분 좋아라 했었다. | ||||||||
| 드라이버의 평균 거리가 280Yard정도였으니 웬만한 프로 정도는 되었다. | ||||||||
| 거의 초보자 시절에 오산의 파인크리크 530 Y,Par 5 Hole 에서 2 ON을 시키고 | ||||||||
| 아깝게 이글을 놓치고 버디를 잡았다(생애 첫버디,드라이버 거리 330Yard) | ||||||||
| 그리고 금융기관 초청경기에 나가면 롱기스트 홀에서 공이 페어웨이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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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기만 하면 그 상은 내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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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이 드라이버로 칠 이유도 없었다. 우드로 때려도 250Yard가 날아 가면서 | ||||||||
| 상을 독식하다시피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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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고 57회 동기 골프 모임에 가서도(딱 한번 나갔음) 롱기스트를 내가 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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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놈의 타수가 줄지 않았다. 이유는 드라이버샷에 있었다. | ||||||||
| 3방 중에 한방은 OB가 나니 타수가 줄 리가 없었다. | ||||||||
| 게다가 나의 선천적 운동신경을 믿는터라 안배워도 남들 보다 골프를 잘 칠 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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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것이라는 자만감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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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평균 95타를 치는 평범한 골프였는데 | ||||||||
| 어느날 6개월만에 싱글을 해보겠다고 독한 마음을 먹고 평생 처음 골프연습장 | ||||||||
| (청담 스포피아)6개월을 끊었다 | ||||||||
| 프로에게 개인레슨도 2개월을 받았다. | ||||||||
| 그 사이 갈비뼈가 부러지고 손가락이 부러지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 ||||||||
| 매일 새벽 5시면 골프연습장을 나가서 약 500개씩의 연습공을 때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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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날씨가 추워도 빠지는 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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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습을 시작하고 약 3개월만에 금융기관 초청경기(작년10월,40명참가)에서 전체 3위를 | ||||||||
| 했었다. (맨날 롱기스트상만 받을 때 메달리스트 상이 그렇게도 부러웠었는데…) | ||||||||
| 그리고 드디어 올해 5월 31일 제주 엘리시안에서 생애 첫 싱글을 기록하고 | ||||||||
| 그 1주일 후에 범LG그룹 자금부서장 초청 골프대회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 ||||||||
| (80타 버디 3개, 범 LG그룹(LG,GS,LS,LIG) 자금팀장이라면 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 ||||||||
| 싱글을 목표로 연습을 시작한지 만 6개월(병원입원으로 2개월 쉰 것을 포함하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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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에 목표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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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기간 동안 연습공은 약 100,000개 정도를 친 것 같다. | ||||||||
| 그런데 지난 주에 라운드를 나가서는 또 90개를 쳤다. | ||||||||
| 싱글을 달성하긴 했지만 싱글을 했다고 늘 싱글을 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 ||||||||
| 이제 싱글을 달성했으니 다른 목표를 하나 찾아야 할 것 같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