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9/24)은 모처럼 만에 많은 선후배 동기들을 보게되어 아주 즐거웠습니다.

10시 정각에 국회 운동장에 들어서니 이미 많은 선배 기수들이 모여서 홀짝수 기수대항 축구를 하고있고 60대 기수들의 천막엔 거의 전멸상태...........역시 나이가 더 들어야 동문 귀한 줄 알겠지. 갤러리에 사진 몇장 올리났습니다.

60회 천막 근처로 오니, 왠 선글라스 낀 아저씨가 어슬렁 거리길래 봤더니 최병욱이네! 나는 서울서 첨봤다. 홈커밍데이 행사때는 부산 갔다더만 내가 못 갔는지라 정말 반갑데. 이어서 권환이를 시작으로 규홍이, 원민이, 병삼이, 배현이, 희주, 은호, 성완이, 걸이, 근수가 연달아 속속 천막 속으로 들어왔지. 김종우는 오전에 회사 일로 갓다가 점심때 합류하여 술빨을 올렸지.

식전에 기별 족구시합에서 상당시간의 연습과 발맞추기에도 불구하고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또 되풀이 했네.......1회전에서 62회만 피하면된다는 각오로 64회하고 붙었는데...왠글 갸들도 만만찬데. 한마디로 개박살........

역시 체육대회는 먹고마시는기 남는기다는 생각에 선배들한테는 대충 간단한 인사만하고 우리끼리 소주 맥주 막걸리 등으로 목을 축이며 야부리.......경품추첨 시간만 학수고대하며 혹시나 이번에는 우리기수에서 지펠 함타나 싶었지만 역시나 행운의 여신은 멀어져만 갓었지....그래도 원민이와 병삼이는 쬐그만 뭐라도 가져갔고 반 정도는 기타 시합에 참가하여 참가상으로 커피세트 등을 가져갔지....물론 입장시에 기본적으로 쇼핑빽에 이것저것 기념품 넣어 주는 것은 모든 참가자들이 가져갔고....그거라도 없으면 참가할 기분이 나겠나?

공식행사를 마치고 2차로 저녁 식사를 국회근처 삼겹살집에서 가족들 모두 저녁을 때우고 소주도 한잔하고 배현이의 부장승진과(실은 벌써 했다네) 근수 가게의 무궁한 발전을 60회 동기이름으로 거국적으로 축하하며 그 날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애들하고 다같이 가니 1개 소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시끌벅적했었지. 

이번에 참석치 못한 동기들은 다음 기회에 꼭 한번 모여서 토크를 나눕시다.

집행부에서 어느 정도 준비한다고 했는데 그리 썩 풍족하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동기회의 재정이 그리 넉넉하지 못한 관계로 그러니 너그러이 이해바랍니다.

해서 아직까지 연회비 납부를 미루고 있는 동기들은 제발 납부 부탁드립니다.

근데, 병욱아 니는 언제 사라졌노?

문걸 총무는 전날 당직으로 밤샘하고도 주류 과자 등을 챙겨오너라고 고생많았다.

동기여러분 10월달 짝삼수 모임에서 꼭 함 봅시다.(10/18 새끼줄 비워두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