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회장 부덕의 소치로 큰 부상을 당한 회원도 있었고

너무 경황이 없는 일박이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캠프후 인사도 없이 다음 스케쥴로 바삐 왔습니다.

일요일 저녁 부터 오한과 기침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부터 환자가 환자를 진료하는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럴 땐 우리 병원에 오는 환자한테 미안하지만 ... 문 닫는 것보다는 욕을 덜 먹는다는 생각에 문을 열고 버텼습니다.

  김철수(48회) 부부가  과일을 사들고 찾아 왔다가,

 앰불런스가 오고 운동장에 아픈 종화가

누워서 신음하는 것을 보고는 나 한 테 말 한마디 없이 그냥 가버렸답니다.

마석에 사는 친구이지만 우리 모임을 어떻게 알고 찾아 왔는지 .... 참으로 놀랍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부상 사고만 아니었으면  감동적인 만남이었을 텐데....

아무튼 모두 모두 수고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종화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