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가 부실한 바람에 회장과 시철이가 부랴부랴 예약한  

흑돈가 신논현점에서 올해 마지막 행사를 잘 치뤘다.  

고이 지하철타고 제시간에 도착 할 수 있는 정이와 동욱이한테 일부러 전화하고,  

진수와 네명이서 꽉 막힌 도로를 하염없이 타다가 지각까지 해버리고,

하지만 좋은 점은 딱 배가 절절히 고픈 시점에 도착해서  

맛있는 고기를 더욱 맛있게 먹는 비결은 고픔이란걸 알았다.  

이번 정기 모임은 고기 좀 물줄 아는 동기들이 와서 그런가  

이런 저런 서비스가 들어온걸 제외하고도 역대 흑돈가 모임중에 최고의 지출을 기록했고

그만큼 묵고도 고생하신 서빙의 팁도 못챙겨주고 부랴부랴 나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맘에 심히 걸린다.  

(흑돈가 오너는 그분을 찾아서 헤아려 주길 바란다.)

올 한해 큰 탈 없이 지낸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동기들 모두 건강하게 모임자리에 나와줘서 더욱 고맙게 생각하고,

동기회에 항상 지대한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우리 동기들이 있기에, 

올 한 해도 기분좋게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너무도 좋다.

사진도 찍고 해야는데 정신머리가 없었는지 ㅜㅜ 사진 찍은 동기들 있으면 좀 올려주라.

1차 흑돈가에서 무쟈게 재밌게 맛있게 묵고

2차 호프집에서는 홀 중앙에 앉은 커플들이 자리를 양보 안하는 바람에 팅기고

다시 자리잡은 치킨뱅이에서 간단히 호프로 마무리 했다.

모두들 해피 뉴 이어~~

 
참석자:김정 김세영 김동윤 김병길 김시철 김진해 김영대 곽근철 백창원 박종욱 박윤식 이종갑 이수현 

오동욱 최성근 현진수    총 16명 참석자중에 자기 이름 없으면 말해주라 항상 기억에만 의존하는지라...

회비 각 3만 총 36만 

1차 흑돈가: 72만6천원

2차 치킨뱅이:17만원 이종갑 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