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정기모임이 여의도 별난회집에서 조촐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가을도 점점 푸른 빛깔을 더해가고 우리의 인생도 이젠 제법 깊이를 더해 가는 걸

친구의 얼굴에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세월을 그가 없다면 무척 따분하고 외로울 것입니다

그를 통해서 나를 뒤돌아보고, 그와 나누는 술 잔속에 우리는 하나임을 확인 하였습니다

 

 

오랫만에 인천에서 윤식이가 나와 주었고, 연말에 12월 3일 (금요일) 윤식이 테라스에서

부부 동반 파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하호성이가 본사에 출장중 잠시 짬을 내서 근사한 얼굴을 보여줬고, 중국통이 다됐는지

특유의 지적인 논설에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게다가 1차 식대 70여만원을 결재하는 기염을

보여줘 우릴 즐겁게 해줬습니다

 

직업이 의사인지 사학자인지 구분이 잘안가는 우리 인식군이 그 날도 20년 내공을 우리들에게 유감없이 보여줬고,심마니 영호는 여전히 상조회비 걷는라 여염이 없네요~~~

 

동반 사퇴하자는 총무의 충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서서이 독재의 길을 선택한 김상진군이 회장 연임에 성공하여 내년에도 우리 동기회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이정훈군이 총무에 자진 선발되어 저와 함께 내 년부터 돈 뜯어내는 작업에 매진 하기로 하였습니다 ㅋㅋ

 

2차전문 강재룡 변호사 어제 바쁜지 일찍 가는 바람에 클리너 임채원이가 2차 담당을 해줘서 고맙고, 어부 이상용이는 가을 조업에 힘들었는지 묵묵히 술만 마시네요~~

 

청바지에다 흰 남방으로 멋진 실루엣을 보여준 정재철군 어제 딸 생일 인지 모르고 와서 좌불안석하더니 케익 사가지고 가는 모습이 자상한 아버지의 면모를 보여주네요

 

그외 김굉도군 양철호군도 오줘서 고맙고

유일한 여의도파 김희곤군이 참석해줘서 그마나 여의도에서 만난 보람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강남에서 모여야 펀할것 같네요 식대도 비싸고 현수도 안오고,상선이,성원이도 안오고.....

 

글코 이용화군이 인터넷 마켓을 오픈 했다니깐

다들 G마켓에 들어가서 `천연 라텍스`치면 4~5번 란에 공룡인형 나오니깐 필히 구매해주고 꼭 좋은 평 해주길 부탁드립니다~~

 

진용옥군의 사고 소식을 전에 알렸지만 생각보다 상태가 심하고 병원에 오래 있어야 되나본데 격려 전화나 방문 부탁드리고

 

이번 모임에서 결의된 내년 회비및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엄청난 상항이 많아 따로 고지 하겠습니다

 

자~~ 그럼 다 들 잘 지내시고 연 말에 꽃단장해서 부인들 모시고 만납시다~~

Mendelssohn // Lieder ohne Worte op.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