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박윤식 
| 제목 | 2012 송년회 후기 |
|---|---|
| 글쓴이 | 박윤식(64) [ pkjfamily@hanmail.net ] |
| 작성일 | 2012-12-13 |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재밌고,즐겁고,신나게 놀았다.
이걸로 요약되는 송년회의 밤이었다.
연말에 많은 스케쥴이 있음에도 동기 송년회에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준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참석을 못했지만 모임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친구들에게도 감사한다.
1차로 진행된 한라참치,
회장이 협찬한 양주로 입가심을 시작하여 참치회를 먹으면서
꽤 많은 소주와 맥주가 난무하고,
참치 머리 해체와 동시에 눈물주도 한잔씩,
동윤이는 참석한 어부인들에게 특유의 유머와 소맥의 황금비율을 강조하며
네명의 부인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였지만 젊잖은 우리들은 2차는 호프정도로 간단하게
끝을 내려했으나 부인네들이 강력히 노래방을 원하였던바,
그 간절한 바램에 부응하여 2차는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늘의 식스센스급 반전은 노래방에서 일어났다.
그동안 우리가 보아왔던 조신과 얌전의 상징이었던 종갑회장 어부인의
몸을 아끼지 않은 열정과, 음정과 박자를 무시할지언정 끝까지 마이크를 놓지않고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챔피언등을 불렀고 특히 강남 스타일을 열창할때는 종갑이가
어부인의 다리 밑으로 들어가는 뮤비까지 태연하게 소화해냈다.
다들 봤어야 했을 정도로 우리만 보기 아쉬운 무대였음.
끊임없이 들어오는 맥주와 끊이지 않은 노래열기가 새벽 1시까지 이어졌고,
마지막은 신발을 벗어들고 참으로 오랜만에 동고야와 교가를 부르며
송년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짧게 글을 마친다 정말 간만에 맘편하게 즐거웠던 자리였고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준 우리 동기들과 부인들에게 감사하며 글을 마친다.
회비: 각 5만 총 60만원
참석자: 이종갑과 어부인,김대호와 어부인,김세영과 어부인,박윤식과 어부인, 김상태,김진해,
오동욱,이수현,김동윤,정한성,최판규,현진수 총 16명
물품 찬조: 동고 벨트
이종갑 양주두병과 달력,
김대호 가계부와 수첩
김진해 어른들의 밤을 책임져주는 팔팔 한갑(?)
지출
1차 한라참치: 모든 안주와 주류 포함 100만원
2차 노래방: 12만원(총26만중)
2차찬조: 김상태 14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