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아직도 청춘인데 어느 모임에서나 원로 쪽에

자리매김 되어지는 현실을 이제 받아 들여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모든 면에서 부족한 사람이 얼떨결에 둘둘회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먼저 많은 회원 여러분들에게 본인을 믿고 추천해 주신 것만으로도

대단히 감사하며, 살아가는 많은 앞날에 오랫동안 개인의 명예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둘둘회는 이정수선배님과 이재륜 선배님의 큰 사랑과 회원 여러분의 정성으로

좋아하는 테니스를 통하여 많은 행복과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같은 고교 동창이라는

인연으로 친형제 이상의 사랑과 존경을 배울 수 있는 모임으로 발전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둘둘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그동안 수고해 주신 여러 이사님들과 부회장, 특히 이준범총무, 김정 부총무 그리고 여러분들 모두 저와 함께 일 년 간 수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비록 두 달에 한번 하는 정기모임이지만 만나면 언제나 반갑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서울총동창회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소모임으로

발전하여 둘둘회가 영원히 지속되기를 희망해봅니다.

둘둘회 만세!

삼월구일 이상동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