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고등학교재경총동창회

며칠 전부터 아들에게 등산을 같이 가자고 얘기했던 날이 되어서, 새벽부터 일찍부터 서둘러 사당으로 갔다.

진안 마이산은 예전부터 가보고 싶기도 했지만, 역사책과 사진들에 워낙 많이 나오는 곳이라서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던차에,

합동산악회가 있다는 종갑 회장의 권유와 함께 아빠의 고교 모임도 보여줄 요량으로.....좋은 추억이 되었음하는 바람이었다.

일찍부터 움직인 덕분에, 역시나 마이산은 명산이었고, 좋은 기운을 가득히 받고 돌아왔다.

더우기, 종갑 회장이 준비한 얼음 막걸리와 음식들로 기쁨이 한층 더 했다.(감사)

부산 동기들도 졸업후 만났지만, 얼굴을 보니...예전 추억들이 생각나고..가족들과 함께 온 친구들을 보니 몹시도 반가웠다.

너무 짧은 시간이었지만...모처럼의 아들과 함께한 산행과 아빠의 어린 시절을 얘기한 시간이어서 더 많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운동부족인 상태에서 산을 오르느라, 지금도 알이 배이고 불편하지만...

마음이 넉넉해짐으로 이번 여름을 보낼 듯 하다.

준비하느라 수고 많은 분들과 홀로이 64회를 이끈다고 수고 많은 이 종갑 회장에게 감사를 보낸다.

내년은 25주년이라서 부산~서울간 합동 가족 모임(?)이 있다고 하니, 더 늦기전에 옛 친구들을 만나 볼 시간이 될 듯하다.

자랑스런 고교...자랑스런 아빠..사회인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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