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마레님의.. V. 벨리니 / 오페라 '청교도' 제1막 '그대에게 사랑을 (A te, o cara)'
- 자코모 라우리-볼피
I Puritani: A te, o cara (Recorded 1928) · Orchestra and Chorus of the Metropolitan Opera ·
Professori d'orchestra del Teatro alla Scala · Grande Orchestra · Giacomo Lauri-Volpi · Vincenzo Bellini · Rosario Bourdon
Giacomo Lauri-Volpi (Recorded 1922 - 1942)
Giacomo Lauri-Volpi (December 11, 1892 – March 17, 1979) was an Italian tenor
with a lyric-dramatic voice of exceptional range and technical facility.
자코모 라우리-볼피(Giacomo Lauri-Volpi, 1892∼1979)는 원래 이름이 자코모 볼피인데
같은 이름의 테너가 두 사람이나 더 있어서 '라우리'를 덧붙였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뒤늦게 27세(1919)가 돼서야 정식 데뷔했다.
당시 벨리니의 《청교도》를 불렀는데
벨리니 시대의 명테너였던 조반니 바티스타 루비니(Giovanni Battista Rubini, 1794∼1854)의 이름을 따서
자코모 루비니라는 가명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평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곧바로 루비니의 이름을 버렸다.
이름과 관련한 에피소드로 짐작하자면 그는 요즘 연예인과 비슷한 성향이었던 것 같다.
결국 라우리-볼피는 미국에 진출해 메트에서 명성을 얻었으며
그곳에서 먼저 자리를 잡고 있던 조반니 마르티넬리를 무시하는 바람에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라우리-볼피는 당시를 대표한 '하이 C의 제왕'이었다.
특히 경력 초기에 고음을 무기 삼아 벨칸토 오페라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소리의 울림이 대단히 유려했다.
다만 미국에서의 활동을 접고 이탈리아로 돌아온 후에는 무솔리니가 그의 노래를 너무 좋아한 것이 문제를 일으켰다.
무솔리니는 라우리-볼피를 군속가수로 임명해 전쟁을 독려했다.
이 때문에 전쟁이 끝나자 라우리-볼피는 불이익을 당했다.
그러나 그는 무려 82세(1974)의 나이에도 오페라 리사이틀 음반을 출반했을 정도로 목소리를 잘 관리했다.
문필가로서의 재능도 탁월했다고 한다.
관리자 : 송창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