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조희재 
| 제목 | ★** 비싼 대게 값에 달아난 봉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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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조문구(34) [ jomoon9@hanmail.net ] |
| 작성일 | 2012-02-14 |
상의를 하는모양.....
모이기로 약속을 했고 오늘 일요일 12시 경에 딸부부와 외손자(고3년)와 같이
5명이 울산 정자로 향했다.
정자 근처에 오니 승용차들이 줄을 지어 겨우 2시경에 도착했다.
주차할 공간이 없어 입구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들어갔다.
경기가 좋지않다는 말이 거짓말같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사람들에 놀라지
않을수 없다.
대게 직판장이란곳의 대게 가격에 또 한번 놀랐다.
먹을만 한게 마리당 5만원이고 좀 큰놈은 10만원 이란다.
애들끼리 의논을 하더니 10만원 짜리 3마리, 5만원 짜리 3마리를 주문하고
삶을동안 회를 시켜먹고. . . .
미안한 생각 뿐 이다.
식사를 마치고 아들집에가서 케익에 촛불을 밝히고 손녀의 생일 축하 노래를
들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외손자의 학원 공부때문에 좀 일찍 부산으로 출발했다.
오늘 애들의 과한 경비에 미안한 마음으로 용돈 봉투를 되돌려주고 왔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다.
몇번의 큰 수술비용이 애들한테는 무거운 부담을 주었는데. . . .
할몀이 대게를 너무나 좋아해 정자로 갔었지만....
차라리 VIPS 레스트랑에 갔더라면 20만원이면 충분 했을태고
나의 용돈 봉투도 받았을 터인데~~~ ㅎㅎㅎ
그래도 할멈이 좋아해도 사주지 못했던 대게를 원 없이 실컷 먹고 만족해
하는 할멈의 얼굴이 참! 보기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