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 날씨와  3월 1일 날씨가 
이렇게도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내... 이전에는 왜 몰랐던가?
 
언제부터일까...
서류나 문서를 보는데
나도 모르게 팔을 뻗거나
몸을 세워  서류와 멀리 떨어져 글자를 보게 된다.
 
나도 모르는 습관이 생겼나?... 하고
서류나 문서를 받은 그 상태에서 글자를 볼려고 하는데...
아뿔사!, 글자에 촛점이 맞춰지지 않는다!
몸을 세우거나 팔을 뻗어야
그제사 글자가 온전히 눈에 들어 온다.
 
사십줄을 넘긴 것이야~! (한탄!)
 
선배님 중에 안과 원장님이 있어서
이런 저런 상담을 하다가
사십을 넘기면 자연스럽게 "노안"이 온다는 얘기를 듣었는데... 
이제는 그게 내 얘기가 되어 버렸고~
내가 그런 말을 하고 다니게 생겼네 그려~! (또 한탄!)
 
친구 창원이가 내과와 검진센타를 잘 하고 있어서
몸에 조금 고장이 있다 싶으면
쌩~ 하니 달려가서
몸 구석구석을 뒤져가매
고장나고 탈 난 곳을 고쳐가매
부모님으로 부터 그래도 상태 좋은 몸둥아리를 받은 것을 감사하매
그동안은 잘 살고 있었는데...
 
이넘의 "세월"이라는 넘은...
어찌 할 도리가 없는가베~
 
우탁의 "탄로가(백발가)"가 세삼 내 뇌리를 때린다!
 
한 손에 막대잡고  한 손에 가시쥐어
늙난 길 가시로 막고, 오난 백발 막대로 치려터니
백발이 제 몬져 알고 즈럼길로 오더라
 
 
칭구들아,  담주 화요일(13일)
강남 흑돈가에서 오손도손 모여 앉아
소주 한 잔 하면서
가는 세월 같이 한 번 막아 보자!~ ^^
 
많이들  나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