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을 그만두고 두어달 직장 구하느라 사실 맘 고생 좀 했다.

그 와중에 음으로 양으로 도와준 동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먼저 전한다.

이 불경기에 영어도 딸리는 내가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러 사람이

맘을 모아주니 큰 힘이 되었다. 그래서 오는 29일부터 Citigroup에 출근하게 되었다.

직함도 Assistant Vice President라고 불러주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구나.

지금 살고 있는 탬파에 뉴욕에 있던 Citi의 바젤2(동섭이는 알제?) 담당그룹이

옮겨온게 내게는 운이 닿은 일이었다. 이사갈 필요없이 계속 있던데서

직장생활 다시 시작이다. 플로리다로 놀러 와라. 자연산 굴, 소라, 각종 생선은 내가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