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 보다 일찍 나선 강남 나들이,
 
볼 일이 있어 갔던 곳은 사람이 없어서 헛탕을 치고
 
시간은 5시 20분이 조금 넘어가서 시간이 너무 남아돌아
 
모임장소 주변을 둘러보았다.
 
강남도 요즘 팍팍한 느낌이...
 
술집도 점심을 팔고 식당도 할인이 눈에 띄게 많이 보인다.
 
내 주머니가 허해서 그런지 유독 그런 집들이 많아 보여서 씁쓸함이....ㅋ
 
6시에 모임장소에 나온 회장과 먼저 자리를 잡고
 
동창회명부를 뒤적거리다 대호 부회장이 자리를 하고
 
모임 안건에 대해서 서로 의논을 하던 중, 전혀 생각지도 또 낯설은 얼굴 하나가
 
혹시... 하면서 말을 건넨다.
 
이번에 새로 처음으로 나온 뉴페이스 김창헌(3-8)  대호랑 같은 반이다.
 
아무 연락도 받은 적 없고 오로지 검색의 도움으로 오늘 모임과 장소를 알아서
 
용기내어 찾아 왔다는 말에 역시 동고의 힘, 그리고 우리  마음의 고향이
 
고등학교 동기란걸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됐다.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너무나 궁금해서 몇달 전부터 동래고를
 
검색하고 홈피도 찾아서 뒤져보고 오늘 모임을 손꼽아 기다렸고 앞으로도
 
꾸준한 참석을 하고 싶다는 열성을 꼭 기억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진다.
 
그뒤를 정확한 시간을 엄수하는 곽법무사와 상태가 자리하면서
 
술잔이 돌아가고 세영이와 태수가 합류 하면서 조금 더 왁자지껄하게
 
서로 안부를 묻고 사는 이야기도 곁들이고, 마지막 자리를 진해가 차지하면서
 
열을 못채운 아홉이 되었다.
 
1차에서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여 간단한 동기회 안건 몇가지(야유회,축구부후원,연회비등)
 
서로 회의를 하고  2차로 옮긴 호프집에서 3000cc 몇 개를 조지고 아쉬운 모임을
 
매조지했다.
 
근데 동기회 모임에 각반 대표 한명 정도는 와서 최소 12명은 되야 하는거 같은데
 
담부터는 같은 반끼리 합의해서 반 대표 한사람은 꼭 와라~~ㅎㅎ
 
 
 
안건 1: 동기회비 및 동창회비
 
지금까지 연회비 10만원을 납부하면 동기회 분담금에 총동창회비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총동창회는 개인의 납부 여부를 알수 없어 지로로 개인납부(연 36,000원)를
 
유도하기를 원하여 지로 용지를 준비하였지만,
 
대다수 참석인원이 동기회 통장으로 일시납부를 하면 동기 명의로 총동창회에
 
대납을 원하여 그렇게 하기로 함.
 
동기회비는 그대로 10만원을 유지하고 총동창회비 3만6천원을 추가하여
 
연회비를 13만6천원으로 합의 하였음.
 
 
안건 2: 축구부 후원에 관하여
 
부산의 축구부 사태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래도 제일 정통한 상태의 이야기를 참고하였고
 
어떠한 정황이든 동기인 태진이가 감독을 맡고 있는 동안은
 
우리 동기회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협조를 하는 것에 동의 하였다.
 
10월에 축구부 트레이닝복 교체를 하여야 해서 부산과 서울이 총 5백만원을
 
반반씩 나누어서 지급하기로 함.
 
기존의 후원금이 있으나 아직은 모자라는 상태이니
 
뜻 있는 동기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
 
 
안건 3: 10월 가족 야유회
 
단풍놀이와 자연산 대하 사이에서 자연산 대하가 승리하여
 
10월의 어느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동안 서해안으로 합의했다.
 
대호 부회장의 100% 천연 자연산 대하와 꽃게를 추진 하기로 하였고
 
상태가 기념품으로 축구공 10개 그외 숨겨진 협찬들이 꽤 되어서
 
이번에도 풍족하고 즐거운 가족 여행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음.
 
참가비 10만원을 선입금받고 그 인원을 기준으로 방을 가족당 1실씩 잡겠음.
 
추후입금이나 당일 입금이면 백사장에서 난장을 생각하는 불순한 가족으로
 
생각하겠음.
 
 
안건 4 : 동창회 명부
 
올해 들어 제일 맘이 껄끄러운 사업분야...
 
주 모임 인원이 30명이 안되는데 30부를.........
 
암튼 필요에 의해서 또는 동창회에서 하는 사업이라 또는 이런 것 까지
 
굳이... 라는 의견이 분분하게 나오고 있어서
 
부담을 지우긴 해야하는데 마땅하게 가져가라고 던질 분위기도 아닌거 같고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기념으로 소장을 할 만한하니 여유가 되는 동기들은
 
5만원씩 입금 부탁한다.
 
개인적으로 구매한 동기들은 총무나 회장에게 통지해주면 고맙겠다.
 
 
참석인원:이종갑,김대호,김창헌,곽근철,김상태,김태수,김세영,김진해,박윤식 총 9명
 
회비: 각 3만 총 24만원
 
1차: 신의주 찹쌀순대 22만 몇천원(영수증 분실, 정확한 금액은 추후 자료실 사용내역참조)
 
2차: 호프 김태수 찬조(15만정도)
 
뉴페이스: 김창헌 (3-8) 96년도에 서울 정착 직장은 동대문, 주거지 일산 덕이지구
 
                   한국 교육 학술정보원 예산담당  010-7205-5525
 
                   예산 담당이니 전공을 살려 다음 동기회 총무로 적극 추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