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인  태진이의  사태(?)를  접한 후,
 
 
1. 이것이 단순한  동기 김태진 감독  개인의 문제가  아니었고,
 
2. 거리상으로도  멀리 떨어져  있어  사태 파악이 어려운게 현실이었고, 
 
3. 사태를 파악한다 하더라도 파악에 한계가 있으며,  해결 역시 특수한 집단(?)인 동창회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  등으로...
 
 
여러가지로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게 사실이었다.
 
 
무엇보다도... 여러가지로  힘들어 하고 있을 내 동기 태진이가  걱정  되었다.
 
 
해결에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한 체,
태진이가  소송을  접수 했다는 사실과 
오늘... 법원의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를 전제로 한  법원 결정문을 접하고 나니
또 한 번  많은 사람들의 고뇌와 고통이 느껴지며 만감(?)이 교차하고 혼란스럽다.
 
많은 동문들께서 궁금해 하고 있는...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라는 명제 보다는
"왜 이렇게 까지 되었을까?" 라는 명제가  더 내 머리를 때린다.
 
법원 결정문 최상단에....  신청인  김태진,  피신청인  천정국...
현재는 우리 동고의 교장 선생님 이시자, 우리가 동고인이 된 순간부터 영원히 우리 동고 선배님이 되신 분을  상대로  소송을 감행해야 했던 태진이의 고뇌...
그 이전에  제자이자 후배인 감독을 강제로 해임통지 해야 했던 그 분의 고뇌...
 
 
왜 이렇게 까지 되었을까?
 
 
이왕 업질러진 물...  그래 좋다!  다시 수습하자!
 
 
법이란  두 당사자가 끝끝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때,
어쩔 수 없이 일정한 잣대를 갔다 대서 갈라주는 것 일뿐,
그 누가 그것이 진정한 "正" 이라 할 수 있고, 정의라고 말할 수 있나?
 
그것이 "질서"다! (?)
 
그래?,  그럼 질서 잘 세우면 되겠네?
 
 
    = 두서없이  종가비가  한자 적었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