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을 가지고 다음날 바로 후기를 썼어야 했는데
 
몇일동안 피곤했었는지 하루종일 누워있는 호사를 부렸다.
 
동기회 모임이기도 했지만 내 개인적인 행사(?)도 있어서
 
행여 불편하게 만들것 같은 마음이 들어 따로 개인적인
 
연락은 못하고 공식적인 문자로만 연락을 했었는데
 
참석을 못하는 동기들은 미리 연락을 줘서 고마웠고, 축하 인사도 고마웠고
 
그리고 먼길 마다않고 궂은날 참석해서 축하해준 동기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올린다.
 
종갑회장과 자리를 잡고 앉고 얼마 안있어서 동기 1호 손님으로 전날
 
한복대여의 스타트를 끊어준 제호가 아주 편안한 복장으로 한자리 채우고
 
제주 오겹살과 맥주한잔을 곁들이고 반가움을 나누고 부산에서 재판을 마친
 
현호도 안좋은 일기에 롤러코스터 같은 비행기를 타고 날라왔다.
 
축구부 사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1차적으로 나누고 있던중 7시 반을 넘어서면서
 
하나 하나 자리를 채워서 살이 많이 오른 진수, 오랜만에 동기회에 나온 판규,
 
모임때문에 진료를 일찍 마치고 와준 진해, 그리고 먼길을 헤매면서
 
아주 오랫만에 나와준 승용이, 아무리 먼길도 마다않는 성실근면 근철이,
 
그리고 점점 회장포스를 풍기는 태윤이까지, 속속 자리를 해서 
 
많지도 적지도 않은 인원이 모여 매장 오픈에 대한 축하를 받고
 
꽤 괜찮은 제주 오겹살과 소주로 배를 채우고,
 
간만에 서로 반가움과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화제는 다시 축구부 태진이
 
이야기로 넘어가서 종갑이는 자기가 알고있는 선에서 다시 한번 동기들에게
 
리바이벌을 해야했다.
 
이번 축구부 사태에 대해서는 다음주 수요일(13일)날 현호와 내가
 
마침 부산에 가야될 일도 있고 해서 가는 길에 철원이나 다른 동기들을 만나보고
 
정확한 소식을 동기들에게 따로 전하기로 했다.
 
그리고 동창회 인명부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번에 인명부를 제작한 선배님이 자금 회수가 안되어서 아주 곤란한 상황이
 
되어있는 상황이고 우리 64회에 부여된 책자가 총 30 권이다.
 
십시일반으로 우리 동기들이 채워야 할 부분이고해서 7월 안에 그 분량을
 
소진해야 할것 같으니 많은 협조를 부탁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고깃집 2층에 위치한 호프집으로 직행해서 호프와 안주를 한잔씩 나누던중
 
한성이도 합류했고 담에 결혼할때 모든 한복을 나한테 하기로 하면서
 
미래 고객 확보도 했다  근데 은제 하노???ㅎㅎㅎ
 
그리고 또 한번의 축하와 함께 우리들의 짧은 모임은 그렇게 끝이나고
 
다음을 기약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참석해준 동기들에게 또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부산에서 난을 보내준 문덕이에게도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동기들이 즉석에서 모아준 정성과 마음을 고맙게 생각하며
 
후기를 마친다.
 
 
참석자: 이종갑 조제호 김현호 김진해 최판규 현진수 곽근철 조태윤 신승용
 
              정한성 박윤식  총 11명
 
총동창회 인명부 납부: 신승용 5만
 
1,2 차 비용: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