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최영일 
| 제목 | *<윤창중 스토리>:財色之禍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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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명식(44) [ mspark4905@hanmail.net ] |
| 작성일 | 2013-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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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색지화/財色之禍 심어독사/甚於毒蛇
성기지비/省己知非 상수원리/常須遠離
재물과 여색의 화는 독사보다 더 심하니
자기자신을 잘 살펴서 그릇됨을 알고 항상 멀리 해야 한다.
세간에는 다섯 가지의 즐거움이 대표적인데, 많은 재물을 소유하는 즐거움과
예쁜 여인(좋은 이성異性)과 함께 사는 즐거움, 명예를 날리는 즐거움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 그리고 편안한 잠을 자는 즐거움이다.
오욕락[五慾樂]중에서 명예욕, 식욕, 수면욕은 수행자가 좀 즐기더라도
크게 비난 받지 않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고, 옛날에도 그랬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재욕과 색욕은 조금만 욕심을 내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고, 비난을 많이 받는다.
어쩌면 세속적인 욕망을 떠나려는 것이 출가이다. 이 오욕락은 세속 사람들의
삶의 목표일 것이다. 오욕락을 순간 순간 만족하는 듯하면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고, 만족하지 못하면 괴롭고 슬퍼하니, 즐거움과 괴로움이 교대로 일어났다
사라지는 윤회를 거듭하게 된다.
여기서는 고통과 윤회의 원인인 오욕락을 대표해서 재욕과 색욕을 들었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남에게 가장 많이 비난 받는 것이 재색욕이지만, 윤회를
벗어나는 수행에는 다섯 가지 중에서 어느 것도 집착해서는 안된다.
물론 이러한 것을 잘 알아도 감각적 욕망을 끈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대중이
필요하다. 큰방에서 대중과 함께 자고 함께 일어나고, 대부분의 물건은 대중과
공동으로 사용하니 특별히 내것이라는 것에 집착할 필요도 없다. 대중처소는
특히 초심자에게 재욕과 색욕을 억제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다.
불교신자들이 절에 와서 하는 말들도 대부분 남편의 사업(돈, 재물)에 관한 것
이거나, 남편의 바람기에 관한 말들이 가장 많은 같다. 이 세상은 재물과 애정
[愛情]이 아니면 이야기 거리가 없는 듯하다.
오늘도 나를 돌아 본다. 나는 돈에 대한 욕심이 얼마나 많은지.
나의 마음에는 여자가 얼마만큼 들어 있는지 …
계초심학인문을 지으신 지눌스님께 새삼스레 감사한 마음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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