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여유있게 잡고 출발을 했건만 쏟아지는 소낙비와 퇴근시간이 겹쳐져서인지
좌회전 차선 하나 벗어나는데 40분, 오늘도 또 지각이다.

먼저 도착해서 벌써 고기를 굽고있는 종갑회장 근철이 재훈이와 반갑게 인사를 하고
소주한잔에 맛있는 고기를 먹다보니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어느새 화기애애한 서로의 이야기 꽃을 피웠다 .
다들 각자 생활이 바쁜와중에서도 동기회를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친구들이
너무도 고맙고 참석을 못했지만 항상 동기모임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에게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진다.

오늘은 오랫만에 악동포스를 풍기는 승용이가 자리를 해줘서 반가웠고
시철이가 협찬한 포도주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흑돈가의 고기맛과 부대반찬들이
우리 입맛을 더욱 즐겁게 해준거같다.

9월 추석이후에 강남 흑돈가를 개업하는 시철이의 가게 주소가 서초동 모번지라는데
시철이가 여태 써왔던 통장비밀번호와 부산에 살았던 주소와 같은 숫자란다.
우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만 시철이한테는 아주 특별한 인연의 숫자인거같다.
덕분에 9월에 정기모임은 아니지만 우리가 또 한번 모일 구실을 만들어줘서
고 맙 다~~.

다들 바쁜 와중에서도 먼길 마다않고 달려와준 세영이 상태 대호 그리고 젤 늦게
참석한 우리 동기회 지주 현호 모두들 정말 반가웠고,
꾸준히 자리를 같이 해줬던 제호는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부득이하게
참석을 못한다는 연락을 해와서 걱정도 되고 몸이 안좋은 와중에서도
동기회 모임에 참석하고자 하는 마음이 고마웠다.
제호야 건강하게 우리 오래살자 몸 잘챙겨라~~!!

1차는 그렇게 맛있는 고기를 몸속에 쟁기고
2차는 간단한 호프 한잔씩 입가심한 후에 각자 방향이 같은 친구들끼리
집으로 향했다.

참석자: 이종갑,김대호,김시철,배재훈,김세영,김상태,신승용,김현호,곽근철,박윤식  10명

동기회 후원금 : 김시철 100 만원

참석회비: 각3만원  총 30만원  

1차: 흑돈가 : 26만 1천원 (아마 상당한 칼질로 디스카운트 된듯...)

2차: 호프    : 6만3천원

연회비: 김현호 1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