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 증가
지난 6월 중순부터 뉴질랜드에서 촬영 중인 영화` \'남극일기`(송강호 유지태 주연)\'의 스태프와 출연진 50여명은 헬렌 클락 총리의 영접을 받는 등 정부와 영화계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헬렌클락 총리는 다음달 8일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해 환영의 의사와 양국 영화계의 협력에 대한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클락 총리는 한 인터뷰에서 \"`남극일기` 팀을 맞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한국 영화계가 앞으로도 계속 뉴질랜드와 공동작업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열 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타국과의 공동 영화작업은 뉴질랜드의 문화를 해외에 소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화산업의 고용 창출과 인프라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남극일기` 팀의 촬영에는 뉴질랜드 스태프 50여명이 합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7월 초부터 오클랜드, 웰링턴을 비롯해 연말까지 각 도시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국제영화제에서는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등 한국영화가 상영되고 있어 뉴질랜더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