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啓 詩下 嚴冬雪寒에

尊體錦安하심과 貴宅에 萬福을 祈願합니다.

아뢰올 말씀은 지난번 모친 喪事時에 公私多忙하심에도

不拘하시고 우리 친구들의 枉臨과 賻儀하심에 無事히

喪禮를 마치게 하여 주신데 對하여 衷心으로 感謝를 드립니다.

宜當 찾아뵙고 人事를 드리는 것이 道理이오나

于先 書信으로 對하옴을 悚懼스럽게 生覺하오며

來來 建勝하시며 하시는 事業이 日益 繁榮하시기를 祝願합니다.

2008년 1월 23일 황길상(신인숙) 拜上

저희 모친은 지난 12월초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않아

14일경에 병원에서 위내시경과 CT촬영을 하였는데 21일경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한달 남짓 병원에서 투병하다가 하늘나라 편안한 곳으로

가셨습니다. 제가 2남4녀중 막내로 2004년부터 경기도 여주 근처에서

부친과 모친 모시고 살았습니다. 지나고 나면 후회되는것이 조금만

더 사셨으면 제가 못다한 효도를 해드릴려고 하였는데 이렇게 돌아가시니

부모님 살아생전 잘 해드려야한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친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혼자 계시게 된 부친을 모시고

또 열심히 효도하며 잘 모시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