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모임에 갔다와서 글을 올려야지 하다가 벌써 해를 넘겨버렸네...
20년을 훌쩍넘겨 다시보는 얼굴들.....

짝지 창관이,효웅이,일천이,원이,성효,문섭이,종환이,창훈이,
상철이,인수,재현이,승재 그리고 또... 헉헉 이름대기도 힘드네....
반가운 얼굴들....
얼굴마다 녹록치 않았던 세월들이 녹아내려 있었지만...
그리고 이름이 미쳐 기억나지 않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20~30분 지나니까
아~ 그때 그 분위기,그때 그얼굴들이 또렷이 떠오르더라.
까까머리에 교복입고 호끄단추 풀어헤치고
깔깔대던 그때 그얼굴들이...

20년 세월이 정말 별거 아니더라
우리들의 끈끈한 우정 앞에서는 20년 세월이 하나도 안길더구나....
20년이 지나서 만나도 바로 어제 수업끝나고 집에 갔다가
오늘 학교와서 만나는 것 처럼 웃고 떠들 수 있는
그런 친구들이 또 어디있으랴......

반가운 우리친구들 새해 복많이 받고
항상 건강하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을유년 한해도 아자~아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