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부산에서 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재경망월산악회에서 산행계획을 잡아서

부산을 다녀왔다. 무박산행이라는 것이 밤11시~12시에 45인승 버스를 타고 내려가는

것이라 몸이 무지하게 힘들지만 나름 동문들이 버스에 몸을 싣고 내려가는 것이라 재미도

있단다.

  새벽 5시에 부산에 도착하여 주최측에서 제공한 사우나에서 몸을 담궜다가

6시에 아침을 먹고 7시 20분경 양산 다방리에서 금정산 산행시작.

 혹자는 금정산 산행이 아주 우스운양 얘기하지만 결코 만만하지가 않더라.

정상인 고당봉(800m)까지 3시간여만에 도착하여 정상주 한 잔하고 하산하여 집결지인

청소년 수련원에 12시 조금 넘어 도착..

 각 기수별로 모여 있길래 62회를 찾아갔더니 웬걸? 아는 친구가 거의 없네.

같이간 상범이는 같은 반 친구가 있어서 반갑게 얘기하던데 난 멀뚱멀뚱하고 있으니

2학년 때 같은 반 친구였던 이승환이가 반갑게 성수아이가? 하더라구.

반갑에 인사하고 그 날 모인 친구들과 일일이 악수..

솔직히 이름을 주고 받았는데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네.

 현재 동기회장인 배동호,최수종,이승환등등 8~9명의 친구들이 나왔더라.

나중엔 종환이가 잠깐 들렀었고

 아무튼 살인적인 스케줄로 부산을 다녀왔지만 등산도 좋았고 반갑게 맞이해준

부산동기들을 만나서 좋았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서울 친구들도 많이 동참하시길...... 

끝으로 5월 17일에는 산악회집행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열차산행이 있다.

임박해서 또 글을 올리겠지만 기차타고 산에 같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