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
지난 10월 하순 부산은행 중부지점 현금인출기에서 피해자인 최모 여인은 인출한 현금 15만원을 인출기 위에 잠시두고 다른 용무를 보는 사이 누군가가 절취, 도주하여 파출소에 신고됨.

신고받은 유능한 파출소 경찰관은 CC-TV에 찍힌 뚜렷하지 않는 사진을 확인한후 사건발생시간 전후의 은행거래 내역서를 제시받아 용의자를 압축,

그들의 주거지 동사무소 공부에 붙어있는 사진을 입수, 대조하여 범인을 확정,그의 주거지에 잠복하여 귀가하는 피의자를 검거.(피의자는 40세의 양복점 점원 이었음)

주인없는 돈을 보는 순간 내 호주머니에 넣으면 모든 상황이 끝날줄로 생각한 범인의 판단은 착오였다.  40세의 성인도 순간적으로 판단을 잘못해 일생 일대의 과오를 저지른 것이다.

<사례2>
부산의 명문 P대학 학생이 신문배달 아르바이트중 어느집 마루에 주부의 지갑이 방치된 것을 보는 순간 그것을 훔쳤다.  피해자는 어렵지 않게 신문배달이후 지갑이 없어졌다는 확신을 갖게되어 파출소에 신고했고

경찰관은 그 학생을 연행, 추궁하여 자백을 받고 지갑도 회수하였다.  영리한 그 학생은 형사입건되어 절도 전과가 붙어 앞으로 살아가는 인생항로에 있어 공직에 진출할수 없는등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는 안타까운 사실을 전해 들었다.

 
(법 규정과 절차를 모르는 사람은 경찰관을 원망하겠지만 절도라는 범죄를 훈방할수 있다는 규정이 없어 인정에 이끌려 선처했다가는 담당경찰관이 징계를 받게 됨)

그 학생이 지갑을 보고 절취해야겠다고 생각하기 까지 걸린 시간은 얼마나 될까? 견물생심이 생겼다면 다른 사람이 보기전에 빨리 행위를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그 시간은 5초 미만 일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평소 그 학생의 철학과 인생관이 어떠했느냐에 따라 그 지갑에 손이 가고, 안 가고가 결정되는 것이다.  물론 가정이 가난하여 용돈이 부족했다면 쉽게 그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부모는 수시로 자녀들에게 평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교육해야한다.  

비록 절도는 아니더라도 현금등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물건을 습득하여 경찰관서에 신고하지 않고 습득자가 취득하면 점유이탈물 횡령죄가 되어 처벌받게된다.

적극적으로 절도행위를 하지 않아야함은 물론 습득물을 자기 소유로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가르쳐야 한다.

자녀를 전과자로 만들지 않으려면 부모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본인의 글을 프린트하여 자녀들에게 보여주면 산 경험같은 훌륭한 교육자료가 될것이다.